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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스라엘군 서안지구서 발포로 13세 팔레스타인 소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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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안(팔레스타인)=AP/뉴시스]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한 마을에서 열린 장례식. 조문객들이 지난 24일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17세 소년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2021.07.30.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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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말라=AP·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이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13세 팔레스타인 소년을 사살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당국과 목격자들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서안지구 나블루스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이 이날 저녁 소년의 배에 발포했으며 총상을 입은 소년은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고 발표했다.

무함마드 다다스로 신원이 밝혀진 소년은 복부총상으로 끝내 목숨을 잃었으며 병원 의료진은 도착하자마자 사망판정을 내렸다고 한다.

다다스는 나블루스 외곽에 있는 아스카르 난민 수용소에서 데이르 알하탑 마을에 왔다가 변을 당했다.

나블루스 동쪽에 있는 데이르 알하탑 마을에서는 오후에 팔레스타인 시위대 수십 명과 이스라엘군이 격렬하게 충돌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돌을 던졌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실탄과 고무탄,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의료진은 이스라엘군이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구급차 진입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블루스 남쪽에 있는 베이타 마을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강경진압에 팔레스타인 시위자 25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적월신사가 확인했다.

적월신사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고무탄에 맞아 2명이 다치고 다른 시위자가 최루탄 발사로 질식 증세를 보였다.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매주 이스라엘의 토지몰수와 정착촌 건설에 항의하는 시위와 집회를 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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