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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AI로봇이 현관문 앞까지 실내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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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집개미' 본격 상용화

파이낸셜뉴스

(주)로보티즈의 AI실내 배송로봇 '집개미'가 로봇팔로 직접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있다. 로보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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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로보티즈가 AI기술 기반 자율주행 실내 배송 로봇 '집개미'의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로보티즈는 호텔과 리조트, 오피스, 병원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 집개미 공급망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집개미는 장애물을 인식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하고 로봇팔로 직접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 이동한다. 또 객실문도 두드릴 수 있는 국내 유일 자율주행 로봇이다.

집개미의 핵심 기술인 '로봇팔'은 국내 최초로 실내 배송 로봇에 탑재됐다. 이는 기존 실내 배송 로봇이 층간 이동을 위해 엘리베이터 무선 연동에 고가의 별도 장치가 필요했던 점과 비교해 높은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집개미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실내 배송 로봇의 비효율성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4개국어 지원, 터치스크린 모드 등 서비스업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로봇팔이 탑재된 실내 배송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집개미는 올해 8월부터 서울 명동에 위치한 헨나호텔에 투입돼 운영 중이다.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헨나호텔은 투숙객을 위한 물품 배송에 집개미를 활용하고 있으며, 서비스 도입 후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헨나호텔 측은 "개인 사생활 보호와 방역이 중요한 서비스 특성 상 대면 접촉을 최소한 부분에서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아 집개미를 통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로보티즈는 헨나호텔 등 성공적 집개미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다수의 국내 호텔 및 리조트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로보티즈는 대형 병원, 오피스 등으로 공급처를 늘려 2022년까지 50여곳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대표는 "국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나가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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