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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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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학대' 정면 반박한 이재명…"넘어뜨리는 장면만 왜곡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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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1일 로봇학대 논란과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해당 보도 등에 대해 이 후보는 "부실취재, 왜곡조작보도"라며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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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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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언론이 '이재명이 로봇박람회에서 로봇을 일부러 넘어뜨렸다'고 비난한다"며 "일부 언론이 '이재명이 로봇박람회에서 로봇을 일부러 넘어뜨렸다'고 비난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 행사에서 이 후보가 4족 보행 로봇개를 밀치는 영상 등을 공개했다. 특히 이 후보의 밀치는 동영상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4족 보행 로봇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는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이 후보는 "임무수행중 외부충격을 견디고, 넘어진 후 자세를 복원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로봇능력"이라며 "이 로봇은 넘어져도 자세복귀능력이 있다고 해서 추격테스트에 이어 전도테스트로 넘어뜨려 본 결과 덤블링으로 훌륭하게 원자세복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칭찬받을 성능이었고 칭찬드렸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로봇 테스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야 그럴 수 있겠지만, 일부 언론이 복원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 하는 것은 가짜뉴스"라면서 "스테이크 먹었더니 '식당에서 칼 휘둘렀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대로된 언론이라면 의도를 가지고 왜곡하지 말고 사실 전체를 보도해야 한다"며 "언론의 신뢰를 해치는 이런 부실취재, 왜곡조작보도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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