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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2연승 한전 셧아웃' 우리카드, 우승 후보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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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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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개막 3연패 뒤 지각 첫 승을 신고했다. 최하위에서 4위로 올라서며 우승 후보로서 반등을 예고했다.

우리카드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3 대 0(25-18 25-23 25-17) 완승을 거뒀다. 개막 3연패 뒤 4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승점 4가 된 우리카드는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승점 4인 대한항공(1승 2패)에 세트 득실률에서 앞섰다.

알렉스가 양 팀 최다 18점, 나경복이 양 팀 최다 3블로킹 등 14점을 올리며 쌍포의 위력을 떨쳤다. 한성정은 57%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9점을 올리는 순도 높은 활약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당초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준우승 전력이 고스란히 남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16일 지난 시즌 정규 리그 MVP 정지석이 빠진 대한항공과 개막전에서 진 데 이어 OK금융그룹에도 패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가 없는 현대캐피탈에도 패하면서 우승 후보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절치부심 4경기 만에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이날 블로킹에서 10 대 3, 서브 득점에서 5 대 3으로 앞서며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다만 이날 한국전력의 컨디션이 정상적이진 않았다. 앞선 경기들에서 맹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11점, 공격 성공률 26%대에 머문 게 컸다. 서재덕이 9점, 박철우가 2점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승부처 집중력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2세트 23 대 22 접전에서 한성정이 오픈 강타를 꽂으며 세트 포인트를 맞았다. 24 대 23, 상대가 1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는 신영철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렀고, 상대 신영석의 서브 범실로 연결돼 완승을 예감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을 꺾었던 한국전력은 2승 뒤 1패를 안았다. 승점 6으로 현대캐피탈(3승 1패·승점 9)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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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인삼공사 선수들이 28일 흥국생명을 누른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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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인삼공사 선수들이 28일 흥국생명을 누른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3 대 1(15-25 25-20 25-15 25-18)로 이겼다.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승점 12가 된 인삼공사는 2위를 달렸다. 1위는 개막 4연승(승점 12)을 질주한 현대건설로 인삼공사와 초반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인삼공사는 주포 옐레나가 팀 최다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도쿄올림픽 멤버 박은진과 박혜진이 22점을 합작했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양 팀 최다 31점을 올렸지만 이주아만 10점을 올렸을 뿐 동료 지원이 부족했다. 1승 3패가 된 흥국생명은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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