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WHO, 백신 불평등 해소 ACT-A 프로젝트 공개…"27조원 모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저·중간소득 국가 검사·치료·백신 불평등 해소"
뉴시스

[리옹(프랑스)=AP/뉴시스]지난달 27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프랑스 릴옹에서 열린 WHO 아카데미 기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1.10.29.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전 세계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234억 달러(약 27조3000억원)의 새로운 기금 조성에 동참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HO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백신 접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새로운 긴급 프로젝트인 ACT-엑셀러레이터(ACT-Accelerator·ACT-A)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신 전염병학 및 공급, 시장 정보를 사용해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의 코로나19 검사, 치료, 백신, 개인 보호 장비에 대한 중요한 접근 격차를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론 2022년 중반까지 모든 국가의 접종률 70% 달성, 144개국 검사율 하루 1000명 당 1명 이상,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 1억2000만 명에 의료 산소 및 치료 기회 보장, 의료진 개인 보호 장비 270만 개 제공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최소 500만 명의 잠재적인 사망을 예방하고, 5조3000억 달러 이상의 세계적인 경제적 비용을 절약하며, 모든 곳에서의 팬데믹 종식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5조3000억 달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를 지원하지 않으면 2026년까지 향후 5년 간 발생할 수 있는 글로벌 총생산 손실 추정액이다.

WHO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내년 9월까지 234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이 금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조 달러의 경제적 손실과 국가 회복 지원을 위한 경기 부양 비용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며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팬데믹을 종식하기 위해 정부, (백신·치료제) 개발 업체, 기부자들은 코로나19 백신과 검사 및 치료제에 대한 접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에 충분히 자금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WHO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는 전 세계 인구의 9%를 차지하지만 검사는 세계의 0.4%, 백신 공급은 0.5%에 불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