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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포항 시내버스업체 노조 파업…오늘 첫 차부터 운행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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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전세버스·택시 동원해 시민 수송

연합뉴스

포항 시내버스 노조 결의대회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19일 경북 포항시청 앞에서 포항 시내버스 노선 대부분을 운행하는 업체인 코리아와이드포항 노동조합원들이 포항시에 보조금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1.10.19 sds123@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시내버스 노선 대부분을 운행하는 업체인 코리아와이드포항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포항시는 전세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시민 수송에 나선다.

2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코리아와이드포항 노조는 이날 첫 차부터 운행을 중지하고 파업에 들어간다.

코리아와이드포항은 시내버스 200여 대를 보유하고 포항 전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회사다.

코리아와이드포항 자회사인 코리아와이드 포항마을버스가 일부 지선버스 노선 운행을 담당한다.

코리아와이드포항 노조 측은 지난 8월 13일부터 이달 27일까지 12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교섭을 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28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받았으나 조정 중지 결정을 하고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 노조가 지난 12∼13일 조합원 48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443명이 투표에 참여해 415명이 찬성(93.68%), 28명이 반대(6.32%)했다.

이에 시는 전세버스 200대를 확보해 시내에서 대체 운행하고 읍·면 지역에는 수요응답형 택시 30대를 도입해 수송에 대비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또 600명의 행정인력을 투입해 파업 상황에 대응한다.

이강덕 시장은 "운송업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대체 수송책을 총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포항 시내버스 차고지
[촬영 손대성]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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