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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현직 땐 아파트 1채 보유… 퇴직하면서 1채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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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공직자 재산공개
한국일보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10월 공직자 수시재산공개에서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51억2,929만 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은 지난 7월에 부임하거나 퇴직한 공직자 67명이다.

김 상임위원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본인과 부친이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해 총 39억6,000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명의를 포함한 예금 9억5,833만 원과 경기 평택시에 1,160㎡ 규모의 토지(2억648만 원) 등도 재산목록에 포함됐다.

퇴직자 중에선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 전 원장이 61억6,277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했다. 김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7개월 사이 퇴직과 함께 서울 용산구 효창동 소재 아파트 1채를 신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예금은 12억8,646만 원, 증권은 36억8,768만 원을 보유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명예 퇴장했던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뒤를 이어 지난 7월 부임한 이원구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1주택자로 확인됐다. 이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아파트(9억5,000만 원)에 전세로 임차해 거주하고 있다. 경기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소재 근린생활시설(1억3,900만 원)도 보유했다.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주식 투자로 증권 재산이 2,000만 원가량 늘었다. 당초 신고된 증권 재산은 188만 원가량이었으나 퇴직 시점에 2,347만 원으로 늘어났다. 청와대 재직 기간 이 전 비서관의 배우자는 73개 기업의 주식을 매수했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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