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손지창 연애 중 VIP 소개 제안→차예련 과거 연애사 "내가 뻥긋하면"(워맨스)[종합]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SBS '워맨스' 캡처

성수동 4인방과 광주여대 양궁 선수들의 케미가 빛났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성수동 4인방(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과 양궁 선수 안산의 워맨스가 그려졌다.

이경민의 샵에 모여든 성수동 4인방. 이들은 이경민의 딸과도 반갑게 대화를 나눴으며 특히 차예련은 "(이경민의) 손녀가 저희 딸이랑 동갑이다. 같이 봐주거나 저희 집에 데리고 오기도 한다"고 평소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수다 파티가 시작됐다. 차예련은 자신이 촬영 중일 때 갑작스럽게 딸의 셔틀버스 픽업을 나갈 사람이 없어지자 오연수가 잠옷바람으로 기꺼이 딸을 마중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눈물이 너무 나더라.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일을 해야하나 생각도 들었다. 한 번의 실수지만"이라며 "직업으로 치면 난 엄마란 직업이 제일 힘든 것 같다. 아이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도 힘든 건 힘든 것"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다음으로 오연수가 20대에 임신했을 당시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주말극 촬영 중이었고 방송은 2부가 나갔다. 그런데 임신이 된 것"이라며 "심지어 처녀 역할이었다. 감독님도 난리가 났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6개월이 접어들 무렵엔 계절이 바뀌면서 두꺼운 옷으로 배를 가리곤 했다고. 오연수는 "감독님이 (아이가) 남편 목소리보다 내 목소리를 더 많이 들었을 거라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민 역시 과거 회상에 가세했다. 이경민은 "(오연수가 손지창과) 몰래 연애했잖냐. VIP가 나를 부르더니 오연수 혹시 남자친구 있냐고 해서 '모르죠, 없는 거 같던데요' 했다. 자기 오빠를 너무 소개시켜주고 싶다더라. 엄청난 집안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오연수의 남자친구 유무를 닦달했지만 오연수는 침묵을 지켰고 결국 오연수의 어머니가 손지창의 존재를 이경민에게 알렸다는 것.

차예련은 "언니는 연애하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내 연애 선배인데 한번 연애 한 거 아니냐"고 웃었다. 오연수는 "경험도 없는 나한테 상담하고 고민을 털어놓더라"고 거들었고, 차예련은 "내 연애 상담을 잘해줬다. 지나간 남자친구들 이야기를 다 했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내가 입만 뻥끗하면 너..."라며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광주여대에는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최미선이 찾아왔다. 광주여대 출신인 기보배와 최미선은 살갑게 후배들에게 다가갔고, 안산을 비롯한 후배들 역시 선배들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최근 도쿄 올림픽 해설을 맡았던 기보배는 3관왕 안산을 아낌없이 추켜세우기도 했다.

기보배는 인터뷰에서 "누구를 눈여겨봐야 되냐 질문이 있었다. 저는 안산 선수를 뽑았다"며 "제 후배라서가 아니라 저는 산이의 가능성이 보였다. 자기 것을 잘 컨트롤하면 이 아이 사고치겠구나 느꼈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또 이날 세계랭킹 1위 출신인 기보배, 최미선, 안산의 빅매치가 펼쳐진 가운데 기보배는 3연속 10점을 쏘면서 우승, 그 위엄을 입증하기도 했다. 기보배는 "사실 산이한텐 못당할 줄 알았다. 그런데 제가 산이보다 잘 쏴서. 다음 올림픽까지 준비해봐야 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말미, 안산과 선수들은 막내를 위한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하고 깜짝 파티를 열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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