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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 때 리그 최고 중견수의 치명적인 실책…김택형이 구했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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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지형준 기자]8회초 SSG 김택형이 역투하고 있다.2021.10.28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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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샘 가빌리오가 5회초 1실점, 6회초 1실점을 하면서 끌려가는 듯했으나 6회말 추신수의 적시 3루타 이후 박성한의 내야 땅볼 때 추신수의 득점, 최정의 볼넷과 한유섬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4-2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분위기를 뺏어오고 7회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8회초 위기가 있었다. 마무리 김택형을 일찍 올렸지만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이후 중견수 김강민의 실책이 나왔다. 김택형이 페르난데스와 승부에서 중견수 쪽 뜬공을 유도, 김강민이 잘 따라갔지만 떨어뜨렸다. 1사 1루가 아닌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택형이 폭투를 저질러 4-3, 1점 차로 쫓겼다. 박건우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택형은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택형은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양석환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재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1점 리드를 지켰다.

그는 9회에 등판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최용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박건우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 때 KBO 리그 최고 중견수로 꼽히던 김강민답지 않은 실책으로 경기가 다시 뒤집힐 뻔했지만 9회가 아닌 8회에 조기 투입 된 마무리 김택형이 위기에서 두산 중심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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