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 '음식점 총량제' 발언의 후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야권은 "전체주의적 발상" 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현행법상 도입하기 어려운 구상이란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후보도 당장 하자는 건 아니라며 한 발 물러섰지만, 자영업자를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에 비유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았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대중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운영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재명 후보의 음식점 총량제 언급에 야당은 경제학의 근본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 대선주자들도 '자영업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다', '헛소리 총량제부터 실시해야겠다'고 맹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장 하자는 건 아니라고 물러섰지만, 생계를 위해 창업을 선택하는 자영업자를 불나방에 비유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불나방들이 촛불을 향해서 모여드는 것까지는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가까이 가서 촛불에 타는 그런 일들은 막아야 되는"
윤석열 후보는 "국민을 가재, 붕어, 개구리에 빗댄 조국 전 장관과 닮았다"고 꼬집었고, 정의당도 오만함과 고집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오현주 / 정의당 대변인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음식점 사장님들에 대한 공감이 1도 없는 해당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 후보의 대표정책인 기본소득을 두고도 친문 진영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송영길 대표도 장기적 과제라고 물러섰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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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 '음식점 총량제' 발언의 후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야권은 "전체주의적 발상" 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현행법상 도입하기 어려운 구상이란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후보도 당장 하자는 건 아니라며 한 발 물러섰지만, 자영업자를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에 비유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았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