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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 첫 금관문화훈장 수훈 "母 계셨으면 기뻐하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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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윤여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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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배우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은 공로다.

28일 오후 6시 제12회 대중문화예술상이 국립극장에서 비대면으로 열렸다. 장예원, 온주완이 사회를 맡았으며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윤여정은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배우로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하는 것은 대중문화예술상 12년 역사상 처음이다.

윤여정은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미나리'로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4월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2년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연기상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국 아카데미, 미국 배우 조합상, 미국 독립영화상 등 전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모두 합쳐 4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해외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윤여정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애석하고 죄송스럽다"고 운을 뗐다.

윤여정은 "훈장이라는 것에 대해 며칠 생각을 해봤다. 저한테는 훈장의 의미가 국가 위기 상황이나 전쟁같은 데서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 아니면 나 자신을 희생해 남을 위해 애쓴 분들을 위해 주는 상이라고 생각됐다"면서 "저는 저 혼자, 제 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 것 뿐인데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가 살기 많이 좋아져서 전쟁 상황도 아니고 대중문화예술 부문이라서 받아도 되는구나 했다. 제가 오래, 열심히 일해서 주는 상이라고 감사히 받겠다. (배우로서 금관문화훈장 수상이) 제가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저로 시작해서 많은 제 주위분들이 같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지난 2017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을 때 어머니가 살아계셨다. 제일 기뻐하셨는데 지난해 돌아가셨다. 그게 좀 아쉽다. 어머니가 계셨으면 '금관훈장을 우리 딸이 받는다'고 세상에서 제일 기뻐하셨을 분인데. 그게 좀 애석하지만 제 평생 우리나라에서 저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해 자랑스럽게 간직하겠다. 감사히 받겠다"며 어머니를 떠올리기도 했다.

올해 12회를 맞는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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