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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빅이닝’·알투베 쐐기포… 휴스턴 ‘반격의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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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2차전 7-2 승리

타선 응집력으로 애틀랜타 제압

1차전 패배 설욕 승부 다시 원점

30일 3차전… 시리즈 분기점 될 듯

세계일보

휴스턴 호세 알투베(오른쪽)가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7회 말 쐐기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휴스턴=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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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1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1차전을 잡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급했다. 1차전 선발투수 찰리 모턴이 타구에 맞아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한 탓이다. 모턴이 없는 마운드를 고려할 때 애틀랜타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WS 2차전까지 잡고 안방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욕심이 컸다.

더구나 2차전 애틀랜타의 선발은 올 시즌 14승(7패)을 거둔 팀의 에이스인 맥스 프리드로 올 시즌 8승(3패)을 올린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키디보다는 객관적으로 우세했다. 하지만 믿었던 프리드가 휴스턴 타선의 응집력에 흔들린 수비에 한순간 무너졌다. 휴스턴이 WS 2차전에서 2회 말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려 4득점을 몰아치는 빅이닝을 만든 기세를 몰아 애틀랜타에 7-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확률적으로는 아직까지 애틀랜타가 유리하다. 지난해까지 116차례 치러진 WS에서 1승1패로 진행된 경우는 60번 있었다. 이 중 1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이 63%이고 2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확률은 52%(60번 중 31차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3차전 30일 애틀랜타의 홈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로 옮겨 치른 3차전 승부가 시리즈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휴스턴이 1회부터 선취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 말 선두 호세 알투베의 좌선상 2루타에 이은 진루타, 그리고 알렉스 브레그먼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먼저 1점을 뺐다. 애틀랜타가 2회 초 트래비스 다노의 좌월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2회 말 승부가 갈렸다. 1사 후 카일 터커, 율리에스키 구리엘, 호세 시리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탰다. 구리엘의 안타는 시프트가 만들어준 것이었고 시리의 안타는 빗맞은 내야 느린 땅볼로 애틀랜타에는 불운이 이어졌다. 휴스턴은 계속된 1, 2루에서 마르틴 말도나도의 좌전 적시타 때 애틀랜타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의 송구 실책을 틈타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프리드의 폭투 때 3루에 간 말도나도는 2사에서 나온 브랜틀리의 우전 적시타 때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올렸다. 6-2이던 7회 말 알투베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리드가 6이닝 7피안타 1볼넷 6실점에 그친 반면 휴스턴의 멕시코 출신 우완 투수 우르키디는 탈삼진 7개를 곁들여 5이닝을 2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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