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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시장 귀한 몸? 전직 KBO리거, 가성비 아이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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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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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국에서 4년간 뛰어 우리에게도 친숙한 메릴 켈리(33·애리조나)는 갑자기 지난여름 미 언론 지면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준수한 투구지만 특급 활약까지는 아니었고, 원래 슈퍼스타도 아니었다. 이유는 트레이드 가능성 때문이었다.

애리조나는 이미 시즌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성적이 처져 있었고, 이 때문에 선수단 정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파다했다. 그리고 켈리는 선발투수가 부족한 팀에는 안성맞춤의 자원이었다. 에이스급 선수는 아니지만,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실제 켈리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2+2년 계약을 맺었는데 메이저리그(MLB) 연봉 수준과 견주면 저렴한 선수였다. 2년은 보장 계약이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팀 옵션이 있었다. 2021년 연봉은 425만 달러, 내년 옵션이 실행되면 연봉은 525만 달러 수준이다. 내년까지 뛴다면 켈리는 당초 최대치인 4년 925만 달러를 모두 챙긴다.

애리조나가 실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022년 애리조나의 전력을 미리 보면서 켈리의 옵션을 실행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켈리는 지난해에도 27경기에서 7승11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시즌 후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만 아니었다면 더 좋은 성적도 가능했다. MLB.com은 애리조나가 지난여름 켈리를 트레이드하지 않은 건 2022년 구상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 또한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는 매디슨 범가너, 잭 갤런, 루크 위버, 타일러 길버트, 메릴 켈리를 2022년 로테이션 후보로 내세울 예정이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켈리가 자유계약선수라는 점에서 트레이드 시장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켈리는 2023년 만 35세의 선수가 되고, 애리조나는 더 젊은 투수들을 로테이션에 두고 싶을 것이 분명하다. 즉, 애리조나와 켈리의 동행은 2022년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애리조나는 다가올 겨울, 혹은 내년 여름 켈리를 트레이드 시장에 놓고 마지막 가치 회수에 들어갈 수 있다.

연봉 부담이 적고, 애리조나가 애당초 원하는 대가도 그렇게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켈리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다. 켈리는 MLB 진출 후 통산 64경기에서 23승2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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