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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심석희의 지속적 연락 시도로 고통, 사과 수용 요구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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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기 중 고의충돌 의혹이 제기된 심석희를 향해 연락 중단을 요구했다.

올댓스포츠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 최근 불거진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의혹의 당사자인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지속적으로 전화연락을 시도하는가 하면,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돼 이의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한 매체는 심석희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C코치와 나눴던 스마트폰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큰 논란은 심석희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을 앞두고 최민정을 언급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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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28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심석희 논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심석희는 C코치와 “뭐 하다가 아닌 거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라고 최민정의 레이스를 방해하려는 듯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래드버리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금메달리스트로 당시 결승에서 한국의 안현수(현 빅토르 안)와 미국의 안톤 오노, 중국의 리자준 등이 결승선 통과에 앞서 줄줄이 넘어지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따냈다.

심석희는 2018 평창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C코치와 고의충돌을 사전모의한 듯한 대화내용이 공개된 직후 동계U대회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최민정에게 대회기간 중 수십 차례의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수차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은 논란이 시작된 지난 8일 이후부터 심석희로부터 지속적인 전화 연락 시도와 반복적인 문자메시지 발송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며 "급기야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1차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문자메시지를 받자 정신적인 어려움과 불안을 호소하며 매니지먼트사에 이를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대표이사는 “심석희는 동계 U대회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기간 중에 집요하게 최민정에게 연락을 시도한 것도 모자라 2022베이징올림픽 시즌의 첫 국제대회인 베이징 1차 월드컵대회 출전을 코앞에 두고 베이징에서 훈련하고 있는 최민정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함에 따라, 최민정의 입장에서는 경기를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이로 인해 경기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을 야기했다. 최민정은 심석희에게 대한 지속적인 연락 시도와 사과 수용 요구를 중단할 것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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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에서 고의 충돌 의혹이 제기된 심석희. 사진=MK스포츠 DB


또 “심석희는 2018년 12월 조재범 코치의 폭행사건 관련 법정진술에서, ‘조재범 코치가 최민정을 밀어주려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법정진술을 한 장본인”이라며 “이 같은 진술을 한 뒤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던 심석희가 이번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최민정의 용서로 모든 의혹을 무마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밝혔다.

한편 최민정은 쇼트트랙 1차 월드컵에서 타 선수와의 두 번의 충돌로 인한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상태다. 내달 개최되는 3, 4차 월드컵 출전 준비를 위해 국내에서 부상 치료와 재활 운동을 하며 몸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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