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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대역설'은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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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8일 최근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역설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확인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가운데)이 국정원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 출석, 감사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형중 1차장, 박지원 국정원장, 박정현 2차장.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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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제보 사주' 의혹, 이유 여하 막론 송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28일 최근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역설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확인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은 체중을 140kg에서 20㎏ 감량했을 뿐 건강에 별 이상이 없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김 총비서의 '대역설'은 근거가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보고했다"면서 "국정원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추적해왔다. 얼굴 피부 트러블 여부까지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의 안면 최적 분석과 체중을 추정하는 초해상도 영상을 동원해 살펴왔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노동당 회의장 배경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을 없애고, 내부적으로 '김정은 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독자체제 정립도 시작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의 일환으로 김 위원장의 친(親)인민적 리더십 부각을 위해 회의에서 간부들과 맥주를 마시고 맞담배를 하는 모습이 노출되고, 김 위원장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가 공개된 것도 이런 친인민 이미지를 위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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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당 창건 76년 기념강연회 당시. /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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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동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 부부장이 지난 9월 국무위원에 임명된 것은 "위상에 걸맞은 공식 직책이 부여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외교·안보 총괄을 맡고 있다. 올해 3번에 걸쳐 대남, 대미 방안을 발표하는 등 김 위원장의 대외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박지원 원장의 고발 사주 연루 관련 질의도 있었다고 한다. 하태경 국민의힘 간사는 "박 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박 원장은 문재인 정부 국정원의 정치 중립을 철저히 실현했고, 나름 최선을 다해왔다"며 "차마 눈과 입에 담을 수 없는 글이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제가 정치공작을 했다고 고발됐다는 상황에서 도저히 인격적으로 참을 수 없었다. 정치적 중립을 맹세했던 국정원장으로서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 노력이 이렇게 치부되는 것을 마냥 지켜보기만 하는 상황이 어렵고 괴로웠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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