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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들어와도 OK”…OLED 자신감 보인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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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영등포구 더 현대 LG 베스트샵에 롤러블 TV가 전시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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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8일 삼성전자의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TV 출시로 새로운 경쟁 구도가 생기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OLED 생태계가 확대된다는 점에서는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LG전자는 올해 OLED 제품군인 올레드 TV 판매가 기존 목표인 40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정희 LG전자 HE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이날 열린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삼성전자)의 QD-OLED TV 출시를 통해 새로운 경쟁 형태가 만들어지면서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은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다른 측면에서는 OLED 생태계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 요소도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판매가 성장세를 유지, 목표 100%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 상무는 “올해 올레드 TV 400만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전체 TV 매출에서) 올레드TV 매출 비중은 올해 32%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은 하락 중이지만, 올레드 TV 판매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이 상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현황과 물류비 인상 등을 고려할 때 LCD TV의 가격 인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며 “이에 따른 올레드 TV 수요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도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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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광고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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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이른바 신(新)가전으로 불리는 제품군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나타난 실적 성장세가 올해 4분기에도 꾸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이권 LG전자 H&A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신가전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신가전의 매출 비중은 지난 2018년 14%에서 올해 17~18%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김 상무는 이어 “구매 패턴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H&A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수익성이 악화된 것에 대해서는 “늘어나는 해상·항공 운임 등 물류비 상승으로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2% 정도의 물류비 영향이 있었다”라며 “이런 현상이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 길게는 1~2년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물류비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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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18조7867억원을 기록,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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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18조7867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9.6% 줄었다. 생활가전과 TV 판매가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 18조원을 넘었고, 이 가운데 생활가전 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EV 리콜 충당금 4800억원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다만 3분기 누적으로는 3조186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났다.

증권사들은 올해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판매에 힘입어 매출 70조원을 무난하게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 최대 매출은 2019년 58조1000억원이다. LG는 올해 4분기에도 프리미엄 전략과 공급망 관리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 연매출 70조원을 넘어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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