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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겨냥 무력 시위 벌이는 중국 폭격기 [타이베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만 국방부가 10월4일 자국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며 공개한 중국군 H-6 폭격기의 사진. |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대만 해협에서 정세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28일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탄커페이(譚克非) 대변인은 이날 월례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중국과 대만은 서로에게 속하지 않는다'고 발언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중국인민해방군은 당과 인민이 필요로 할 때 바로 참전할 수 있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도록 사명 담당을 강화하고 높은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차이 총통의 18일전 발언에 대한 답변 형식이었지만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만 방어' 발언과 그 약속을 믿는다는 차이 총통의 발언 등을 두루 감안한 입장 표명으로 해석된다.
탄 대변인은 "중화민족은 분열을 반대하고 통일을 수호하는 영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근본 이익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필연적인 요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고, 모든 외부 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의 분열 행위를 꺾는 것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신성한 사명"이라고 부연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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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대만 해협에서 정세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28일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탄커페이(譚克非) 대변인은 이날 월례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중국과 대만은 서로에게 속하지 않는다'고 발언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중국인민해방군은 당과 인민이 필요로 할 때 바로 참전할 수 있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도록 사명 담당을 강화하고 높은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