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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전통매듭 무형문화재 김희진 매듭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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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우리 전통 매듭의 맥을 이어온 국가무형문화재 김희진 매듭장 명예보유자(사진)가 노환으로 26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故) 김희진 명예보유자는 1934년 황해도 해주 태생으로, 1963년 정연수 선생에게 매듭 공예 기술을 사사한 후 거의 끊기다시피 한 전통 매듭의 맥을 평생에 걸쳐 이어왔다.

1976년 매듭장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2013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되기 전까지 매듭 제작기법 보존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특히 1979년 한국매듭연구회를 설립해 활발한 전수교육을 펼쳐왔으며, 그의 제자인 김혜순도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우리 전통 공예의 한 분야인 매듭은 조선 시대에 용도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생활 곳곳에 장식용으로 쓰였고 조선 후기에 궁중과 상류 사회뿐만 아니라 평민에까지 대중화됐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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