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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홍준표 "전 계속 올라가 윤석열은 악재만...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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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각종 비리 연루 된것과 대응능력 봐라"
"제가 대통령되면 인수위때 이재명 감옥보낼 것"
"안철수와 연대 문제, 당에서 저만 가능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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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8일 "저는 계속 올라갈 소지가 있지만 상대후보(윤석열)는 아직도 악재만 남아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떠한 변수가 있더라도 당심은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국회의원들을 데리고 가는 건 당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며 "두고봐라. 구태경선하는 거 당원들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정치혁신 도구로 써달라'고 한것에 대해 "(그분의) 정권교체에 대한 역할은 지금까지로 충분하다"며 "경선구도를 싱겁게 하지 않고 전국민의 관심을 받고 박빙의 구도로 만든 것만으로도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했다. 참 여태 고생했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비꼬았다.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이길 수 없다 이유는 민심을 이기는 당심은 없다"며 "모든 여론조사 지표가 홍준표만이 이길 수 있다고 대부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당원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또 "당 후보가 선출되고 난 뒤 대선까지 4개월이 남았다"며 "그때는 전쟁상황이 되는데 과연 윤석열 후보로 상황 돌파가 되겠느냐. 각종 비리와 상대방에 대한 대응능력 우리가 여태 겪지 않았나. 지금 마지막 경선 때 실수 안하는 걸 목표로 안 나오고 있는데 4개월동안 그렇게 해서 대선이 되겠느냐"고 설득했다.

홍 의원은 "저도 정치 26년 하면서 막말 몇번했지만 윤 후보는 당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는데도 26번이나 막말과 실언을 했다"며 "그런 사람을 어떻게 믿고 당원들이 선택하겠느냐. 당원들은 올바른 선택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추후 역할에 대해 "본선에서 도움이 될지 안될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모든 것은 본선 승리 여부에 따라 결정할 일이지 개인적인 호불호 감정으로 정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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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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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저희캠프도 모르는 사이에 SNS공간에서 2030들이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놀이를 하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그때 상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8월중순까지만 해도 윤석열 후보가 유일했는데 정치권 들어와서 계속되는 실언으로 지지율이 반토막이 됐다"며 "그 사이 저는 2030세대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골든크로스를 이룬지가 한달이 넘었다. 아직 이미 20~40세대는 확산이 됐고 50대까지도 아는데 60대 이상 장년층에겐 확산이 안된거 같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연루됐다고 제기된 대장동 개발특혜의혹에 대해 "결국 대장동 문제는 제가 대통령이 돼서 이재명 후보를 감옥에 보낼 수 밖에 없을 거 같다"며 "그건 정치보복도 아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인수위 시절에 감옥에 가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대장동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4년간 진영논리로 정치를 해온 탓"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비리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이유는 진영논리탓이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 문제에 대해 "안 후보와 연대하는 문제는 우리당 후보 중 저만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가 다른 후보들보다 정치를 가장 오래했고 가장 협상도 잘하고 안 대표와 나름대로의 신뢰관계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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