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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대중음악공연 안전해…공평한 잣대로 봐달라" [N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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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위드 코로나 시대 방역 대책과 미래 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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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의 한 공연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1.6.1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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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중음악공연계에서 대중공연에 대한 앞으로의 방역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더불어 공평한 잣대를 호소했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 방역 대책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김형일 대표,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이종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조영권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정기석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의 의학적 설명과 함께 대중음악 공연 안전성에 대해 밝혔다. 정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면 침방울에 의한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야외에서 열리는 공연은 의학적으로 아무리 해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정 교수는 "대형 실내 공연 시설도 식당, 카페보다 안전하다고 본다"라며 "마스크 벗고 한 곳에서 식사하는 것과 마스크를 다 쓰고 높은 천장을 가진 홀에 있는 게 뭐가 더 안전하겠냐, 지레 겁먹고 차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외 공연의 경우엔 적절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시 매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야구장에서 야구하는 것과 공연하는 것은 다른 게 없는데, 야구는 되고 아직도 공연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공연장만 특별한 방역지침을 시행할 근거 자료가 없고, 반박할 자료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특히 대중음악 공연의 정신심리 치유 역할을 봐야 한다"라며 "코로나 블루가 심각한데 2시간 동안 앉아서 흐뭇하게 보고가는 게 훨씬 더 건강에 좋을 것이다, 좀 더 전향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후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떼창과 함성은 언제 가능해질 수 있냐'는 질문에 정 교수는 "떼창, 함성은 내년 봄까지는 삼가해 주시기를 강조한다,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라며 "방역은 손 위생과 마스크를 쓰면 된다, 그것만이 공연장에서 전파를 막을 수 잇는 가장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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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대 방역 대책과 미래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정기석 교수, 김형일 대표, 이종현 회장 © 뉴스1 고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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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대표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치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오프라인 공연을 언급하며 공연 티켓 판매부터 코로나 관련 방역지침을 철저히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방탄소년단 공연 티켓을 팔아 보니까, 티켓 예매를 하는 티켓마스터 등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라며 "공연 티켓을 사는 팬들에 백신 2차 접종 완료하고 공연장에 오면 여러 가지 방역 수칙들이 있고, 이러한 스크리닝 검사를 진행할 거라는 걸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다"라며 "이를 확인해야만 다음 단계(구매)로 갈 수 있다, 즉 20만 장을 팔았다는 건, 약 100만 명이 접속했다는 것이고 그 인원이 수칙을 숙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드 코로나' 형태로 진행된 해외 공연 사례를 들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은 야외에서 진행, 총 38만50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 90%는 백신 접종 완료자였고, 8% 관객은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 공연장을 방문했고, 서류를 미지참한 인원은 입장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공연 후 14일이 지난 뒤 확진자가 203명이 나왔으나, 이에 대해선 "공연과 연관성을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객들의 공연 선호도 설문 조사'를 토대로 "우리는 관객들의 정보를 전산화해서 공유 중"이라며 "관객분들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보수적으로, 방역 관련 지침을 다 따르겠다는 의견을 보였고, 그러면서도 공연을 즐기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종현 회장은 단계 발표에 대한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토로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단계 발표를 할 때, 대부분 발표 핵심이 장소에 국한된 발표를 많이 한다는 것"이라며 "지금 공연장을 두고 개념적으로 보고 있는데 공연 업종 등은 어떤 장소에서 기획하는 업종이기에 더 디테일한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가를 받지 않은 공연장에서는 500명 이상이면 문체부, 지자체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인데, 어떤 부분에 있어서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워터파크, 놀이공원 등 여타 다중이용시설과 공평한 잣대를 놓고 봐주기를 강조했다.

김 대표 역시 미국과 영국에서는 여러 차례 팬데믹 속에서 공연이 가능한지에 대한 시험용 공연을 진행하며 관련 데이터를 쌓아왔다고설명하며 "미국, 영국 공연 산업은, 산업으로서 규모나 가치가 영향을 크기 때문에 사회나 정부에서도 관심도가 더 깊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방역 상황에서 한 번 해보자고 하는 단호함과 정책 명쾌함, 사회에서 갖고 있는 음악 산업의 위치가 있었다"라며 "사실 음악공연 산업이 기획자들만 있는 게 아니라 종합예술이라 주경기장이나 야외에서 하면 화물이나 무대 장치 등이 다 연관돼 있는데 현재 2년째 다들 놀고 있는 상황이라면, 영국에서는 회사와 정부가 이들에게 지원을 했다고 하더라, 나라에서 공연 산업을 바라보는 다른 각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 계획 확정안을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중음악 공연에 대한 기준이 이날 발표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조영권 문체부 사무관은 "이와 관련해서 언제쯤 알려드리겠다고 말씀드리면 좋겠지만, 가급적 빨리 알려드리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겠다"고 말을 아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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