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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하이트진로, '친환경·상생 경영' 앞장…신성장 동력 발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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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폐수처리 도입·중소기업 환경기술 멘토링

소방관 처우개선 위한 다양한 활동 지원

아시아투데이 김한나 기자 = 하이트진로가 친환경·상생 경영 기치에 따라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청정’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사업장 점검·폐수처리 설비를 도입했다. 또 소방청지원활동을 비롯해 청년창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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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고효율 폐수처리시설 ‘혐기성 소화조(IC Reactor)./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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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공장에 친환경 폐수처리 설비 도입

하이트진로는 친환경 생산 활동의 일환으로 공장 내 폐수처리 설비를 환경 친화적인 혐기성 소화조로 교체해 강원공장에서만 2년간 온실가스 약 402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4020톤 이산화탄소 감축은 약 112만평(축구장 150개 넓이)에 식재한 소나무 숲이 1년 간 흡수하는 탄소의 양과 같다.

혐기성 소화조는 맥주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부산물과 폐수를 미생물을 이용해 정화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보일러 등의 연료로 재사용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친환경 폐수처리 시스템이다.

하이트진로는 1992년 맥주 공장에 폐수처리를 위한 소화조를 설치하고 환경을 고려한 생산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설비를 지속적으로 교체하며 폐수처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2009년 맥주업계 최초로 혐기성 소화조를 전주공장에 도입해 폐수처리효율을 매년 60% 이상 개선해왔다.

친환경 사업장으로의 변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2019년 강원공장에 대규모 혐기성 소화조 설비를 도입했다. 전주공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갖춘 강원공장은 지난 2년간 △폐수처리효율이 기존 55%에서 87%로 향상 △발생하는 폐기물 역시 40% 이상 감소 △정화 과정 중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량 3배 이상 증가라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재사용함으로써 기존 LNG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소했다. 이외에도 혐기성 소화조 운영의 핵심인 미생물을 철저하게 관리한 결과 양질의 미생물을 추가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 지역사회와 중소기업 환경기술지원 멘토링

하이트진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 환경청과 함께 중소기업 환경기술 멘토링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환경기술 멘토링 사업은 지역 환경청, 녹색기업, 중소사업장이 협약을 맺고 탄소중립 기여 및 사업장의 효율적 환경관리와 지역환경개선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이트진로는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돕고 이들 기업의 환경개선활동 확대를 위해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지역사회 내 동종 중소 업체의 환경기술 멘토가 된다. 폐수 관리 및 폐기물 재활용 방안 등 환경오염 배출 시설 운영 노하우 및 기술을 2년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당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후 관리를 통해 기업환경에 맞춘 개선방안도 지원한다.

하이트진로는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하이트진로의 친환경 경영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소방관 처우 개선 지원과 국민안전캠페인 진행

하이트진로는 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지원, 국민안전캠페인, 언택트 체육대회, 소방서 간식차 운영 등 꾸준한 소방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안전캠페인 일환으로 여름철에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겨울철에는 화재예방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 충남, 부산, 강원도에 이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남, 경북 소방본부와 함께 수상안전캠페인을 펼쳤다.

하이트진로는 수난 구조활동에 매진하는 충남, 경북 소방본부 소속 119시민수상구조대에 도움을 주고자 구명조끼, 투척용 구명환, 순찰망원경 등 수상구조 용품 350여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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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소방서에서 지난 5월 25일 진행한 ‘2021 감사의 간식차’ 행사./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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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의 간식차를 2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서울 강남소방서를 시작으로 6개월 간 전국 8개 지역(서울, 경기, 인천, 제주, 창원, 전남, 전북, 대전) 소방본부 산하 30개 소방서를 방문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소방서를 직접 찾고 간식차를 통해 총 3500여명에게 푸짐한 간식과 선물을 증정했다.

지난 6월에는 소방청과 공동으로 비대면 체육대회 ‘2021 더 히어로 레이스’를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

또 하이트진로는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소방 유가족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소송비, 긴급 생계비, 유자녀를 위한 소방관 육성 장학금 지원 등 소방유가족 총 19명을 지원한할 계획이다.

◇ 2030세대 청년 응원하는 스타트업 지원

하이트진로는 2019년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스타트업 지원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후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지속해 올해까지 9개 스타트업에 지분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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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지난 9월 스타트업 그린에 투자를 진행했다./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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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팜 솔루션기업 ‘㈜퍼밋’, B2B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스페이스리버’, 나물 가공 및 유통업체 ‘㈜엔티’, 특수작물 재배, 유통 스마트팜 ‘㈜그린’ 등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하이트진로는 별도의 투자 재원을 확정하고 다양한 분야의 창업 초기단계 스타트업 발굴을 계획하고 있다. 관련분야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발굴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초기 투자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육성에 필요한 지원과 후속 투자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100년 기업으로서 환경, 상생을 경영가치로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와 성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업계 네트워크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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