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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우승·ACL 진출" 파이널A 진출팀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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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파이널A에 참가하는 6개 구단이 각자 목표를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리그 우승을. 대구FC와 수원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달성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27일 진행된 FA컵 일정 등으로 인해 6개 구단이 클럽하우스에서 화상으로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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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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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파이널 라운드는 팀당 5경기를 치르며 리그 우승과 ACL에 나설 팀들이 가려진다.

리그 우승은 전북과 울산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전북과 울산은 나란히 승점 64를 기록 중이지만 전북(58골)이 울산(54골)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기세를 몰아 리그 5연패에 도전한다. 울산은 2005년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ACL과 FA컵 탈락으로 리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사활은 건 전북과 울산. 서로를 넘어야 우승컵을 품을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올 시즌 울산과 수원FC, 제주를 상대로 한 번도 못 이겼다. 세 팀을 다 이기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라면서도 "꼭 한 팀만 꼽자면 울산이다. 울산을 넘어야 우승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라고 견제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지금은 전북과의 싸움이다. 전북을 이겨야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올해 전북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지만 전북은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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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홍명보 울산 감독과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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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리그 우승과 멀어진 나머지 팀들은 ACL 진출권 확보라는 목표를 위해 달린다. 대구가 승점 49(13승 10무 10패)로 3위에 자리한 가운데 나란히 승점 45를 기록 중인 수원FC와 제주, 수원의 순위는 다득점에서 갈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요동칠 전망이다.

FA컵 결승 진출 등으로 ACL 진출권 확보에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대구는 현재 분위기를 잘 유지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시즌 전 목표를 ACL 진출로 정했다. 그 목표를 향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원FC, 제주, 수원과의 경기는 승점 6이 달렸다. 이 팀들에게는 지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전북과 울산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은 ACL을 목표로 뛴다"며 "남은 다섯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겠다"고 말했다.

남기일 제주 감독의 창은 ACL 진출 경쟁팀이 아닌 전북을 향했다. 제주의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 상대가 전북이기 때문이다. 남 감독은 "올 시즌 아직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가 전북이다"라며 "ACL 진출을 위해선 전북을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지역 라이벌 수원FC를 경계했다. 그는 "수원FC, 대구, 제주는 ACL 진출을 위해 싸워야 하는 팀이다. 이 팀들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수원FC에 승리하지 못했다. 반드시 이기고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상암=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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