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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도 AI 산업 확산...전국 거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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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위, AI 지역확산 추진방향 과제 확정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인공지능 역량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정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을 확정했다.

정부의 인공지능 역량 제고 노력과 별도로 지역은 주력산업의 성장 둔화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동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지자체별로 분절적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정책과 뉴딜사업을 연계해 성과를 높여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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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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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 4차위는 이에 따라 지난 1년 여간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지역의 주력산업, 현장수요, 각 지자체별 정책추진의 한계점 등을 분석하고 인공지능, 디지털뉴딜의 성과를 중앙과 수도권을 넘어 전지역과 전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해왔다.

우선 광주 인공지능 직접단지를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삼고 권역별 선도사업 특징과 주력 산업의 특화융합을 위한 전략을 세웠다.

이를테면 선도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지역의 인공지능 역량을 향상시키고, 초광역 연계 협력을 기반으로 국가 전반의 인공지능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또 지역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제조공정, 품질관리 등 생산 관리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지원하는 세부적인 단위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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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권, 최첨단 AI 혁신 거점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위치한 호남권은 전국의 인공지능 활용과 확산을 지원하는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발전하도록 선도사업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권역별 수요를 반영해 현재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 실증장비 등의 디지털 기반 확충, 데이터댐 등의 대규모 데이터와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를 연계키로 했다.

특히 호남권의 주요산업인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농식품 제조 가공 등과의 AI 융합 모델을 기획 개발한다.

■ 충청권, AI 융합 R&D 집중

정부 출연연, 연구소기업 등 연구 기반이 충청권은 이같은 강점을 반영해 대형 인공지능 융합기술 연구개발을 선도사업 추진방향으로 마련했다.

출연연 중심의 바이오 등 분야별 인공지능 융합 연구, 연구기관 보유 데이터 공유, 연구자간 협업 활성화 등 개방형 연구 환경 조성 등을 기획해 추진한다.

아울러 지자체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개발 실증, 바이오 분야 신약 후보물질 분석 등에 인공지능 융합 과제를 추진한다.

■ 영남권, 물류 제조 융합 클러스터 조성

영남권은 산업 데이터 확보 등이 유리한 제조 산업 집약지의 특징을 활용해 초광역 물류 제조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선도사업 추진방향으로 마련했다.

우선 선박, 항공, 철도 등을 연계하는 초광역 물류기반을 중심으로 물류 전과정에 인공지능과 지능형로봇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노후화된 산단과 공장의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기획해 추진한다.

기계, 조선 등 제조산업의 생산관리 최적화, 교통, 재난 등 도시안전 분야의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 강원권, 보건 의료 데이터 혁신

민간 데이터 센터와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기관 이전 등 데이터 강점을 가진 강원권은 ‘보건 의료 데이터 중심 디지털 혁신서비스 확산’을 선도사업 추진방향으로 마련했다.

무엇보다 데이터의 안전한 가공과 활용 환경 조성, 격오지 주민 등 취약계층 대상 혁신적 디지털 제품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산림자원을 활용한 디지털 관광 서비스, 액화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관리에 인공지능 융합을 추진하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 제주권, AI 실증 생태계 조성

제주도는 신기술 실증환경에 적합한 섬 지역의 특성에 기반해 ‘인공지능 신서비스 실증 생태계 조성’을 선도사업 추진방향으로 마련했다.

전국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신기술의 실증환경 조성과 지역현안 해결 디지털 공공서비스 개발 등을 기획해 추진한다.

또 맞춤형 관광서비스, 월동작물 생육관리 등에 인공지능 융합 과제를 발굴한다.

■ 수도권, AI 글로벌 전초기지

타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공지능 인프라와 역량이 우수한 수도권은 민간 주도로 인공지능 글로벌화 전초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제도개선 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인천은 바이오, 미디어 등의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특화융합 과제를 기획 추진한다.

■ 내년부터 예산 반영...AI+X 프로젝트와 결합

각 지자체들은 추진방향에 따라 권역 간 협업을 통해 현장수요 중심 과제를 기획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과제기획에 대한 전문 컨설팅, 예산확보, 과제간 협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 주도로 호남, 충청, 영남, 강원, 제주 등 각 권역별로 구체적인 대규모 선도사업을 1개씩 기획해 내년부터 예산 반영을 추진한다. 세부 단위 과제는 내년 AI+X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키로 했다.

인공지능 선도사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권역 내에 ‘인공지능 선도사업 거점지구’를 지정하고 SW 진흥시설, ICT 규제샌드박스 등의 요건을 검토해 세졔 특례와 규제 특례도 지원될 예정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역은 국민 삶의 현장이자 인공지능, 디지털뉴딜 확산의 핵심 축”이라면서 “지역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창의적인 인공지능 융합・확산 과제를 기획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로 4차위원장은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만큼 지역별 주력 산업에 융합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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