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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국정원 “김정은 대역설 근거 없다…초해상도 영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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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당 창건 76주년을 기념하는 연설을 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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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28일 최근 외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망했고, 현재 대외활동을 하는 김정은은 대역이라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일부에서 제기한 ‘김정은 대역설’은 근거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활동 모습을 얼굴에 피부 트러블이 있는 것도 파악할 수 있는 ‘초해상도 영상’을 분석했다고 한다.

앞서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 ‘글로브’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5월 6일과 6월 5일 사이 쿠데타를 일으켜 김정은을 제거했고, 최근 공개 석상에 등장한 김정은은 대역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김정은의 외모가 과거와 달리 훨씬 체중이 많이 빠져 날렵해졌다는 점을 주된 근거로 들었다. 이 보도에 대해 국정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김정은은 올해 총 70일간 공개활동을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9회로, 45% 늘어난 수치다. 김정은은 올해 상반기에만 당 회의를 역대 최다인 8회 주재했다. 국정원은 “내부 결속을 위한 정치행사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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