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MD] '승격 첫 해 파이널A 진출'....박주호, "우리는 잃을 것 없다"

[인터풋볼=상암] 오종헌 기자 = 승격 첫 해 파이널라운드A에 진출한 수원FC 박주호가 당돌한 포부를 전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각 팀 당 33경기를 치른 정규 리그가 종료되고 이제 파이널라운드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리그1 상위 6팀은 파이널라운드A로 향하고, 하위 6팀은 파이널라운드B 일정을 진행한다.

오는 주말 첫 경기를 앞두고 '2021 K리그1 파이널A 화상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특설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맡은 박문성 해설위원과 K리그 취재 기자들이 질문을 하고, 파이널A 그룹에 진출한 6개 팀 감독과 선수가 각자 클럽하우스에서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승격 첫 해 파이널A 그룹에 진출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 남은 5경기도 좋은 경기력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대표 선수로 함께한 박주호 역시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팀이다. 5경기 최선을 다해서 재밌는 축구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하 일문일답]

- 파이널라운드를 앞둔 각오

김도균 감독 : 승격 첫 해 파이널A 그룹에 진출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 남은 5경기도 좋은 경기력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박주호 :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팀이다. 5경기 최선을 다해서 재밌는 축구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꼭 이기고 싶은 상대

김도균 감독 : 전북과 울산을 제외하고 남은 팀들이 모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위해 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4팀 경쟁 구도가 중요하다. 하지만 한 팀을 꼽으라면 대구를 고르겠다. 올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대구랑 경기해서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승리가 없었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해보고 싶다.

- 스포트라이트가 전북과 울산의 우승 경쟁에 쏠리고 있는데?

김도균 감독 : 전북과 울산이 최근 몇 년 동안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그 팀들에 대한 투자나 선수 영입이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들도 적극적인 투자와 육성이 필요할 것 같다. 우선 현재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고 내년에는 전북과 울산을 위협할 수 있는 팀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 파이널A 상대 전적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꼽혔는데?

김도균 감독 : 우리가 전북, 울산과 비교해서 절대 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희는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저뿐 아니라 선수들도 전북, 울산 등 강팀들과 하면서 동기부여가 생겼던 것 같다. 남은 경기들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파이널A에서 '깐부' 맺고 싶은 팀은?

김도균 감독 : 울산이다. 울산이 우리 팀과의 맞대결 빼고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

박주호 : 이청용 선수를 꼽고 싶다. 잘 알고 있는 사이다. 실력적으로 말할 것도 없다. 경기장에 들어왔을 때 흐름을 많이 바꾸는 모습을 봤다. 울산 선수들을 이끄는 힘이 있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선수인 것 같다.

- 골키퍼 유현, 박배종 선수 각각 장점? (팬 질문)

김도균 감독 : 골키퍼는 내가 선택하지 않는다. 매 경기 골키퍼 코치님이 선택하신다. 선수들의 각자 장, 단점이 확실하다. 유현 골키퍼는 경험이 많고 순발력이 있다. 박배종 선수는 킥력이나 안정감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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