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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미 “2500억 부동산 사기? 그랬으면 람보르기니 타고 해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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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안수미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해당 보도를 낸 YTN 등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수미는 2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부유층을 대상으로 영업한 적도 없고, 소녀시대 태연과는 만난 적도 없다”라면서 “개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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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수미 (사진=안수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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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YTN은 도심 속 야생 동식물 서식지로 산림보전법상 ‘절대 보전 구역’인 비오톱 1등급 토지 등을 개발 예정지처럼 속여 판매해 2500억 원대 피해를 낸 기획부동산 업체에 대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안수미를 동원해 부유층들의 투자를 시도했고, 피해자만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에는 11억 원에 토지를 매입한 소녀시대 태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기획부동산 그룹 계열사 대표 4명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안수미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영업한 적도 없고, 개그맨 생활 후 유학을 갔다”라며 “일본에서 공부하고 열심히 살다가 내 땅을 사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땅이 잘 되니까 나 혼자 알지 말고 여러 사람이 알면 좋겠다 싶어서 스터디하고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서 프리랜서로 부동산을 더 배우고 싶었는데 갑자기 악의적인 기사가 나왔다”라고 토로했다.

안수미는 “태연과 만난 적도 없다”라면서 “잘못한 게 없어서 크게 해명할 것도 없다. 변호사 만나서 법적대응을 진행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고발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는 기획부동산 업체가 아니다. 세금 조사도 무혐의 받았고 아무 문제도 없다. 개발이 안 되는데 된다고 하면 사기이지 않느냐”라면서 “국토교통부 등에서 정책들이 미리 나오는데, 그걸 보고 고객이 이익을 얻게 영업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지하철 개통이 5년이면 된다고 했다가 정책 등의 이유로 2년 정도 늦어지면 그걸로 사기라고 하는 고객들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제보가 가고 악의적 기사가 나온 것 같다”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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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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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미는 이날 오전 11시께 자신의 블로그에도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미공개 개발정보가 있다고 현혹해서 사기를 쳤다? 제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미공개 개발정보는 우리도 모르니 여러 시그널에 주목하자고 한다. 그 시그널만 읽어내도 투자는 성공한다. 거기에 대한민국 전자관보, 국토부 보도자료 등만 봐도 땅값 오를 곳이 보인다고 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부유층에 접근해 2500억 원대 사기에 가담한 것처럼 묘사했는데, 제가 그랬으면 지금 람보르기니 타고 다니겠다. 저 부유층 고객 별로 없다”며 “악의적 보도 당하고 나니 착잡하다. 3000여 명에게 2500억 원의 사기를 쳤으면 진작에 해외로 도망가서 잘 먹고 잘살지 왜 블로그 하면서 땅 투자 이야기를 하겠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언론중재위원회에 YTN 등을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해당 글은 현재 모두 비공개 처리됐으며 그의 페이스북 역시 계정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로 알려진 태연의 소속사 측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티스트의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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