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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윤건영 "노태우 국가장, 동의 안해…홍준표 막말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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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가족들이 가족장을 강하게 (요청)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것은 용기다. 생전에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본인의 과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전두환씨와 다른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국가장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다르지만 정부는 국민통합이나 북방정책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 같다"며 "장례는 국가장으로 하고 묘지는 국립묘지가 아닌 파주를 선택한 것은 일종의 절충안"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난 26일 회동에 대해선 "지나친 정치해석을 하실 필요가 없다"며 "야당에서 일종에 막말 대잔치를 한다. 자기들이 여당일 때는 하면 괜찮고, 민주당이 하면 안된다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윤 의원은 "홍준표 후보의 막말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런 막말 자체가 본인 얼굴에 침 뱉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코멘트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후보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시급하게 해야할 건 선대위 출범과 과감한 정책행보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네거티브를 적게 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모순을 흔들 수 있는 국민을 위한 정책 어젠다로 대선을 끌고 가는 게 승부수라고 생각한다"며 "경선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다른 경선후보들의 지지자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주권자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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