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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비대면·AI 면접 준비도 OK…취준생 화상면접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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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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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고용노동부가 비대면·AI 면접 준비를 돕고, 각종 직무훈련·일경험 기회도 확대하는 등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애로사항을 '깨알같이'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방안을 내놓았다.

고용노동부는 28일 '2021년 제2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열어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노동부 안경덕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청년 간담회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관련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해 수립됐다.

이 과정에서 안 장관은 청년과의 만남 10차례, 청년단체 간담회 5차례, 청년 구직자 릴레이 간담회 3차례 등을 통해 총 188명의 청년 취업준비생을 직접 만났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장기간에 걸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취업준비생들이 최신 채용 경향 변화에 대응하도록 당장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조치들을 모아 ①채용 경향 변화 적응 지원 ②양질의 취업 컨설팅 확대 ③취업 관련 정확한 정보 제공 ④심리지원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늘어난 비대면·AI채용 방식에 청년구직자들이 대처하기 위한 지원책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웹캠과 데스크톱 컴퓨터, 조명기구 등 화상면접에 필요한 최신 장비가 구축된 화상면접센터를 청년들이 찾기 쉬운 장소를 전국 6개 권역에서 골라 내년에 새로 세우고, 비대면 면접을 위한 공간을 무료로 대여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 30개 고용센터, 4개 청년센터, 29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토대로 무료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서비스 제공 지도를 올해 안에 제공해 AI 면접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진행하는 직무훈련·일경험 등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지원사업'과 우수 중소·중견기업에서 실제직무 과제를 부여한 다음 현직자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청년직무체험 프로그램'도 내년에 신설된다.

한편 올해 시범 운영한 채용평가위원과의 모의 면접을 본격화해서 실제 공공기관 채용시험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직무 전문가 680명이 참여하는 실전형 모의면접 사업도 내년부터 실시한다.

청년 선호도가 높은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청년들이 취업에 관해 궁금해하는 사항을 대신 묻는 '청년채용 기업인식조사'는 다음달부터 시작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달에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입직원 입사지원서 평가요소와 반대로 중요도가 낮은 요소 등에 대한 답변을 공개한다. 또 오는 12월에는 중소기업을, 내년에는 청년들이 선호하거나 청년들을 많이 고용하는 업종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직자 및 채용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한 오픈채팅, 직무토크 콘서트 등을 확대, 개편하고 연말에는 취업준비생 스터디 앱 '열품타'와 협업해 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정보도 홍보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정신건강전문가와 취업 상담사가 함께 탑승해 전국 곳곳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심리-취업상담을 연말부터 지원하고, 내년에는 '청년 마음바우처사업'과 고용센터‧대학일자리센터 등을 연계해 취업준비생들의 스트레스 대처를 돕는다.

안 장관은 "(취업준비생들의) 막막함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취업준비 시 정말 필요하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고민해 오늘 이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취업준비생에게 필요한 취업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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