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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안수미, 2500억 부동산 사기 연루? "그랬으면 해외 도망가 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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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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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안수미가 2500억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된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으로 언급된 것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28일 YTN은 한 기획 부동산 업체가 경기 하남시의 임야를 잘게 쪼갠 뒤미공개 개발 정보가 있는 것처럼 속여 3000명에게 팔았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 사기 사건의 피해 금액만 2500억 원에 달하는 것은 물론, 피해자 중에는 11억 원에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소녀시대 태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기획 부동산 업체가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을 영업사원으로 내세워 부유층 투자자를 끌어모았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해당 개그맨이 안수미라는 실명이 거론되며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이날 안수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공개 개발정보가 있다고 현혹해서 사기를 쳤다? 제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미공개 개발정보는 우리도 모르니 여러 시그널에 주목하자고 한다. 그 시그널만 읽어내도 투자는 성공한다. 거기에 대한민국 전자관보, 국토부 보도자료 등만 봐도 땅값 오를 곳이 보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부유층에 접근해 2500억 원대 사기에 가담한 것처럼 묘사했는데, 제가 그랬으면 지금 람보르기니 타고 다니겠다. 저 부유층 고객 별로 없다. 악의적 보도를 당하고 나니 착잡하다. 3000여 명에게 2500억 원의 사기를 쳤으면 진작에 해외로 도망가서 잘 먹고 잘 살지, 왜 블로그하면서 땅투자 이야기를 하겠냐"고 반박했다.

또 "일단 언론중재위원회에 YTN을 고발 조치하겠다.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기분이 좋다. 유명 개그맨이었던 적이 없었는데 유명 개그맨을 만들어줘서 무척 기분이 좋다"고 남겼고, 이후 해당 글을 포함해 안수미의 블로그에 게재됐던 글들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황이다.

안수미는 KBS 6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이후 현재는 개그계를 떠나 부동산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경찰은 기획부동산 그룹 계열사 대표 4명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사진 = 안수미 블로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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