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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누누가 잘못했네...英매체 "선수단 일부만 신뢰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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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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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누누 산투 감독의 선수단 운영방식에 대한 의문후보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강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오는 30일 대진 추첨을 통해 상대가 정해질 예정이다.

누누 감독은 최근 들어 마치 선수단을 이원화해서 시즌을 운영 중이다. 선수단 운영은 오로지 감독한테 선택권이 있는 영역이지만 그 방식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다 같은 1군 선수들이지만 주전과 비주전을 명확히 구분해서 기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팀이나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가 구분되지만 현재 토트넘은 그 정도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비판이 나오기 시작한 건 지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비테세와의 원정 경기였다. 누누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나온 선수들을 네덜란드에 데려가지도 않았다. 이를 두고 누누 감독은 시즌을 운영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답했지만 선수들의 불만을 쌓일 수밖에 없다.

결국 비테세전이 끝난 뒤 해리 윙크스는 "모두가 주말에 있을 리그 경기를 출전하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 동기부여는 모두가 같은 걸 위해 경쟁할 때 필요하다"며 누누 감독의 선수단 운영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까지 드러냈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는 주전 자원들을 내보냈지만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교체를 활용해볼 수도 있지만 누누 감독은 후반 39분에서야 교체를 사용했다. 결과는 0-1 패배. 비주전 선수들의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번 경기에서는 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전 자원들도 몇몇 출장했지만 리그 경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던 선수들이 출장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도 토트넘의 경기력이 썩 좋지 못했기 때문에 누누 감독의 선택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누누 감독은 리그에서 교체를 사용하는 걸 꺼리는 것으로 보아 선수단 중 일부만 신뢰하는 것처럼 보인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자신감이 떨어진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는 경기력을 올릴 수가 없다. 누누 감독의 교체 방식이 토트넘 벤치 선수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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