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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윤석열 "저로 이기는 것이 文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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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권교체 위한 윤석열 선언문 발표
"정권이 가장 두려워 하는 후보 누구인가"
"문-재명 세력과 선명히 투쟁할 것"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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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반드시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과 당원을 향해 "지루한 코로나 터널 속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그러나 터널의 끝에 빛이 있듯이 코로나 국난도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고, 우리는 이후의 재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치참여 선언을 한 지 넉 달이 됐다. 미지의 길을 가다 보니 여러 차례 넘어지기도 했다"면서 "넘어지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 넘어진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 실패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인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밤샘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오늘의 윤석열은 부족합니다. 내일의 윤석열은 더 나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며 홍준표 의원에게 선두 자리를 내어주는 등 경쟁구도가 크게 출렁인 바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이날 지지 호소를 통해 막판 표심을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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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도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함"이라며 "현 정권이 훼손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은 무도 무능 무치(無道 無能 無恥) 3무정권의 집권 연장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식과 불공정, 불의와 위선의 시대를 끝내고 △상식, 공정, 정의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공언했다.

윤 전 총장은 "먼저 비상식과 불공정, 불의와 위선의 상징인 ‘문-재명’ 세력과 선명히 투쟁하겠다"며 "지난 몇년간 살아있는 권력에 맞선 윤석열이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모든 것을 걸고 대장동 국민약탈 사건의 특검 도입과 모든 형태의 정치공작을 분쇄하기 위해 결연히 맞서 싸우는 선명한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혁신, 넓은 국민정당(catchall party), 유연한 보수정당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당대표와의 협심도 강조했다. 그는 "부단히 혁신하지 않는 보수는 수구로 전락하여 국민의 버림을 받는다. 국민의힘은 30대의 젊은 당 대표를 선출한 당"이라며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국민과 당원이 오케이 할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하여
건전 보수는 물론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담아내는 큰 그릇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경제 정책과 관련해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죽인 무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땅값을 폭등시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희망을 앗아간 부동산 정책, 북한과 중국 눈치 보기에 급급한 줏대 없는 외교안보 정책을 뜯어고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현 정부를 겨냥, "이 무도한 정권은 저 하나만 제거하면 집권 연장이 가능하다고 착각하고 온갖 공작과 핍박을 가하고 있다"며 "오로지 저 하나만 집중공격하고 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을 향해 "누가 선명한 정권교체의 기수입니까. 누가 현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저 윤석열을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도구로 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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