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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빅클럽 수난의 날… 바르샤·뮌헨·맨시티 줄줄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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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FC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왼쪽 세번째) 선수들이 27일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고개를 숙이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마드리드=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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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이변이 비교적 자주 나오는 스포츠이지만, 매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세계적인 빅클럽들은 더욱 그렇다. 특정 팀에게 십여년 이상 지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그런데 유럽축구 무대에서 하룻밤에 세계적 빅클럽 세 곳이 충격패를 동시에 당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라가의 명문 FC바르셀로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그 세 팀이다.

바르셀로나는 27일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베테랑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35)에게 전반 30분 골을 내준 뒤 경기 내내 단 한 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하는 무기력한 공격력 속에 끝내 패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1부리그와 2부리그를 오가는 만년 하위권팀으로 FC바르셀로나가 이 팀에 패한 것은 무려 19년 만이다. 지난 24일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홈에서 치른 ‘엘 클라시코’에서 0-1로 패한 뒤 이날 패배까지 맛본 바르셀로나는 리그 9위로 추락했다. 연이은 부진 속에 결국 로날드 쿠만 감독은 팀에게 해임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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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와 토마스 뮐러가 27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1~2022 DFB포칼 32강전에서 대패한 뒤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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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멘시티는 자국 컵대회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이중 뮌헨의 퇴장이 더욱 충격적이다.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1~2022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32강전에서 무려 0-5로 대패했기 때문이다. 전반 2분 만에 콰디오 코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라미 벤세바이니에게 연속골을 내줘 전반에만 0-3으로 뒤졌고, 후반에 브릴 엠볼로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수비가 무너졌을뿐 아니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요주아 키미히 등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나섰음에도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다.

뮌헨은 이 대회에서 20회나 우승한 명실상부한 최강자이지만 지난해 2부리그의 홀슈타인 킬에게 32강전에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올해도 충격적 대패로 또 한번 32강전에서 퇴장했다.

EPL의 맨시티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치른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웨스트햄에 패해 탈락했다. 맨시티의 이 대회 5연패도 무산됐다. 그래도, 만년 하위팀에 덜미를 잡힌 바르셀로나, 대패로 무너진 뮌헨과 달리 정규시간에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져 체면치레는 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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