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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네이버, 사용자 특성 반영한 맞춤형 검색 서비스 '에어서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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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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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용자 질문 의도와 성별·연령까지 반영한 맞춤형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는 28일 네이버 주요 사업 소식을 전하는 밋업 행사에서 ‘에어서치(AiRSearch)’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치는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에어스페이스(AiRSPACE) 등 콘텐츠·쇼핑·로컬 단위의 다양한 AI 추천기술과 검색을 아우루는 네이버의 AI 검색 브랜드다.

에어서치는 같은 키워드라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검색 의도가 있다는 점을 반영하기 위해 개발됐다. 예를 들어 크로플 칼로리, 맹장염 초기증상, 창원 버스요금 등을 검색하는 사용자는 대부분 하나의 정답을 찾고자 하는 반면 바다낚시, 캠핑, 손세차 등은 같은 검색어라도 사용자 별로, 상황별로 찾는 이유가 다르다는 것이다. 네이버 검색 중 이러한 탐색형 질의가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2년간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에어서치 기반 검색에서는 트렌드와 개인의 관심사가 반영된 맞춤형 결과가 ‘스마트블록’이란 형태로 다양하게 제공된다. ‘캠핑’을 검색하면 사용자 성별, 연령에 따라 관심사가 높을 만한 순서대로 △캠핑 준비물 리스트 △초보캠핑 △캠핑장비 △감성캠핑 △차박용품 등 다양한 주제별 스마트블록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더 탐색하고 싶은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40여 개 키워드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동일 키워드 당 소비되는 콘텐츠의 종류가 이전 대비 38% 이상 다양해졌고 더 많은 창작자와 콘텐츠들이 사용자와 매칭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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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블록 형태의 검색 결과는 취미·인테리어·레시피·원예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키워드 일부에 우선 적용되며, 쇼핑·로컬 등 주제로도 확장해 연내 전체 검색결과의 약 10~1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블록의 추천방식도 더욱 정교해진다. 성별·연령 등 그룹별 개인화를 반영한 데 이어 연내 사용자 피드백까지 실시간으로 고려하는 반응형 검색 등을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김상범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는 “에어서치는 네이버검색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었던 ‘통합검색’ 만큼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을 대표하는 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에어서치 기반의 검색에서는 ‘정답’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제공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의도가 다양한 검색에 대해서도 맞춤형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통합검색을 통해 타 검색 서비스와의 차별화된 경험 제공으로 사용자의 선택을 받아왔듯이 이제 에어서치로 그 흐름을 이어가며 더욱 새로운 검색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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