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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영웅 신의현, 하계 2관왕에 이어 동계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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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의현. 제공|K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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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평창영웅 신의현(41·창성건설·세종시)이 하계종목에서도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2018평창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7.5㎞ 좌식부문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주인공이다.

그런 그가 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20~25) 사이클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동·하계 종목을 넘나들고 있다.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독주 20㎞(스포츠등급 H5)와 60㎞(H5)에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는데, 2위와 3~4분 이상 차이나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신의현은 사이클에 애착이 있다.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메달리스트지만 2000년대 초반 사이클 선수로 먼저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계 종목인 사이클에서도 꾸준히 메달을 모집하는 신의현은 이번 전국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더 붙었다. 국내를 넘어 국제대회를 겨냥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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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은 “아직 세계적 수준엔 못미친다”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경험이 쌓이며 자신감이 생겼다. 장비가 제대로 세팅되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내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외국선수와 경쟁하고 싶다. 그리고 (2024파리)하계 패럴림픽에 나가고 싶은 바람도 있다”라고 밝혔다.

신의현은 지난 10년간 사이클 장비를 세번 교체했다. 첫번째 사이클은 자비로 구입했다. 열심히 타면서 성적을 냈다. 그 성적을 발판으로 두번째 장비는 당시 소속팀인 충남에서 지원받았다. 그리고 세번째 장비가 최근 바꾼 카본 프레임의 사이클이다. 여러 장애인 체육을 꾸준히 후원하는 창성건설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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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은 “이번 장비는 카본 프레임이라 가볍고 탄성이 있다. 무게를 잘 실어준다”며 창성건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장비가 갖춰졌다고 만사형통은 아니다.

신의현은 H5 스포츠등급이라 앉아서 사이클을 탄다. H5는 선수층이 얇고 장비전문가도 거의 없다. 국내 뿐 아니라 국외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신의현은 직접 사이클 장비를 개조해 자신의 몸에 맞추고 있다. 스스로 장비 전문가가 되어 미세조정을 계속 하는 상황이다.

신의현이 앞서 장비세팅을 함께 언급했는데, 등받이를 손 보고 높이도 최적화를 위해 조정하고 있다. 진행과정은 나쁘지 않다. 신의현이 향후 국제무대에서도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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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이 10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7.5㎞ 좌식 종목에서 사격하고있다. 2018.03.10.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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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금메달로 올해 하계 사이클 출전을 마친 신의현의 시선은 이제 동계 종목인 크로스컨트리로 향한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2022. 3. 4~13)이 몇 달 남지 않았다. 최근 세종시로 이사하며 아직 짐도 제대로 풀지 못했는데 10월 말 핀란드로 한달간 훈련을 떠난다. 그리고 캐나다 월드컵 출전으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린 뒤 베이징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일정이다.

핀란드로 훈련을 떠나면 최소 4개월 동안 귀국하지 못한다. 중2 큰딸과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 아들, 특히 이제 3살된 막내 아들이 눈에 밟힌다. 그러나 2연패를 노리는 신의현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전보다 몸상태도 좋은 것도 청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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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 2018.03.11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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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은 “코로나로 훈련하는데 한계는 있었지만 꾸준히 몸을 만들고 유지했다. 평창때보다 아픈데가 없다. 패럴림픽 2연패가 목표다. 하고 싶고 욕심 내고 있다”라고 했다. 목소리에 차돌같은 의지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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