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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CEO "50세 이상, 매년 백신 맞아야…청소년 접종 곧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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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6~11세 어린이 백신 긴급사용 승인도 곧 신청]

머니투데이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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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심장 질환 유발 우려에 긴급사용 승인 결정이 보류됐던 모더나의 12~17세 청소년 코로나19(COVID-19) 백신접종이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스텐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 식품의약국(FDA)과 대화를 나눈 결과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12~17세 청소년에게 허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지난 6월 FDA에 12~17세 대상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지만, 심근염 등 부작용 우려로 보류됐다. 현재 미국에서는 12~17세 대상 백신접종에는 화이자의 백신만 사용되고 있다.

방셀 CEO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6~11세 연령이 모더나 백신을 맞는 일도 전적으로 가능하다"며 6~11세 아동 대상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곧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생후 6개월~6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신 연구 결과를 관련 기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더나는 전날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 중간 데이터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다만 FDA에 아직 임상 최종결과와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모더나는 6~11세 어린이 47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백신을 접종한 어린이에게 형성된 항체 수준이 과거 임상시험 당시 성인들에게서 발견된 수치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성인 용량의 절반 수준인 50㎍의 백신을 각각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았고, 그 결과 젊은 성인과 비교해 1.5배 수준의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셀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50세 이상의 고령층이 앞으로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50세 이상의 고령층을 두고 "입원과 너무 많은 사망을 유발하는 연령층"이라고 표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가 약해지기 때문에 50세 이상은 오는 2023년부터 매년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 부스터샷이 광범위하게 필요한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 65세 이상의 고령층에 대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날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모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EMA는 발표문을 통해 "백신 2차 접종 후 6~8개월 이내에 추가 접종한 결과 떨어지는 항체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7개 회원국의 공공 보건 기구가 지역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부스터샷을 공식 권고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모더나 부스터샷의 백신은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투여되는 용량의 절반만 사용된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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