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계 신디 정 연방검사장 지명…첫 한국계 여성 될 듯

미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의 차장검사로 근무하고 있는 신디 정을 검사장에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 뉴스1(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국계인 신디 K. 정을 4년 임기의 펜실베이니아주(州) 서부연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지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부연방검찰청의 차장검사로 근무하고 있는 신디 정을 검사장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지명자는 1997년 예일대를 졸업하고 2002년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지명자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앨라배마주 중부지방법원의 재판연구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뉴욕 카운티 검찰청에서 주검사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정 지명자는 법무부 인권국 형사과에서 공판검사로 재직했다.

2014년부터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으로 옮겨 강력범죄 등의 부서에서 근무한 뒤 현재 차장검사를 재직하고 있다.

정 지명자가 상원의 인사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한국계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연방검사장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박병진(미국명 BJay Pak) 전 조지아 북부연방검찰청 검사장이 지난 2017년 한국계 중 첫 연방검사장직에 올랐고, 한국계인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근무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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