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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꼴찌들의 반란…오릭스·야쿠르트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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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꼴찌 팀들, 퍼시픽·센트럴리그 정상

한겨레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선수들이 2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 승리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다카쓰 신고 감독을 헹가래 하는 모습. 구단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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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와 야쿠르트 스왈로스. 두 팀은 지난 2년 동안 각각 퍼시픽리그, 센트럴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 대반전이 일어났다. 나란히 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교도통신〉 등은 전년도 리그 꼴찌 팀들이 같은 해 함께 페넌트레이스 최정상에 선 것은 일본야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했다.

오릭스(70승55패18무)는 27일 리그 2위 지바 롯데가 라쿠텐에 1-2로 패하면서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카지마 사토시 오릭스 감독은 “시즌 전 선수들에게 상황을 반전시킬 것이라고 말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줘 지금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 감독대행을 맡았다가 감독으로 승격했다.

오릭스의 우승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3)가 있었다. 그는 올해 18승5패 평균자책점 1.39의 성적을 올렸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06개) 부문 1위다. 야마모토 외에 좌완 투수 미야기 히로야(20·13승4패 평균자책점 2.51), 히라노 요시히사(37·1승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30)가 마운드에서 활약했다. 타선에서는 리그 타격 1위(0.339) 요시다 마사타카(27), 홈런 1위(32개) 스기모토 유타로(30)가 팀 승리를 도왔다.

오릭스는 스즈키 이치로가 활약했던 1995년, 1996년에 퍼시픽리그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치로 시대’ 이후 25년 만에 리그 최정상에 섰다. 2004년 긴테츠 버펄로스와 합병한 이후로는 최초의 리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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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펄로스 선수들이 27일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축하하는 모습. 구단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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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에 앞서 야쿠르트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73승50패18무)을 확정지었다. 통산 8번째 리그 우승. 지난 2008년 KBO리그에서 히어로즈 소속으로 뛰기도 했던 다카쓰 신고 야쿠르트 감독은 “2년 연속 꼴찌를 해서 힘든 출발을 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야쿠르트는 올해 마운드에서 강점을 보였다. 오쿠가와 야스노부(20·9승4패 평균자책점 3.35)와 셋업맨 시미즈 노보루(25·3승6패 1세이브 50홀드), 마무리 스콧 맥고프(32·3승2패 31세이브) 등이 활약했다. 공격 선봉은 센트럴리그 홈런 공동 1위(39개) 무라카미 무네타카(21)가 섰다. 야쿠르트는 2020 도쿄올림픽 영향으로 여름동안 홈구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일본야구는 잔여경기를 마친 뒤 11월6일부터 가을야구에 돌입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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