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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백종원, 주꾸미볶음집에 호평 가득...부부 사장님 감격의 눈물('백종원의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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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신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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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사진=방송 화면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샤부샤부집이 주꾸미볶음으로 백종원의 인정을 받았다.

27일 오후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신철원 골목 편' 샤부샤부집 젊은 부부사장님들이 주꾸미볶음으로 메뉴 변경 후 불맛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에게 주꾸미볶음을 내놓은 부부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부부 사장님은 몇 번의 웍질 끝에 나름대로의 불 맛을 입혀 백종원 앞에 내놓았지만 자신없는 모습이었다. 사장님은 " '불맛'이 나질 않아 고민이다"라며 "그 간 주꾸미 맛집이란 곳을 찾아다니며 봤는데 직접 토치로 위에서 요리하거나 직접적으로 불맛을 입히더라"라며 보고 흉내를 냈지만 생각만큼 맛이 나지 않아 고민임을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주꾸미를 맛 보고는 아무 말없이 "지금 이 재료랑 양 그대로 준비 하나 더 하세요"라고 요구했다. 이어 백종원은 준비된 주방으로 들어가 주꾸미볶음을 직접 선보였다. 백종원의 비결은 웍질을 너무 많이 하지 않은 것에 있었다. 마치 리듬을 타듯 웍질을 한번 한 다음 주꾸미의 양념이 잘 배일 수 있게 쉬어주고 또 다시 웍질을 한 뒤 일정하게 놔두는 작업을 이어갔다. 아내 사장님은 백종원의 요리법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자세히 들여다보고 집중했고 백종원은 "주꾸미가 은근히 양념이 배이기가 힘들다"라며 "그래서 약간의 물을 넣어주면서 자꾸 양념을 코팅시키듯이 눌어 붙은 것 처럼 입히는 거다"라며 노하우를 방출했다.

백종원표 주꾸미볶음을 맛 본 사장님은 볶는 스타일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 맛에 수긍했고, 백종원은 "두 가지를 맛보면 사장님이 한 건 부드럽고 흐물흐물 하지만 제가 한 건 좀 더 단단하다"라며 "제육볶음이라면 사장님이 한 방식도 괜찮지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부사장님은 주꾸미볶음과 함께 낼 바지락탕과 곤드레 나물밥을 같이 선보였고 10차례 시도 끝에 드디어 불맛을 입힌 최종 식사를 백종원에게 내놨다. 백종원은 "완벽해졌다. 훨씬 맛있고 불맛도 나고 홍합탕도 좋다"라고 말했고 부부 사장님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 쉬었고 몰래 주방에서 감격의 눈물을 훔쳤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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