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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만난 은행 신남방] “디지털은 메가트렌드, 비대면 서비스 강화”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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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지금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위드 코로나’ 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일상 회복이란 기대와 코로나 이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란 우려가 뒤섞여 있다. 신남방국가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디지털 업무 강화, 새롭게 떠오를 시장 분석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 위드 코로나 실적 반등 기대, 플랫폼 제휴 확대
KB국민, 캄보디아 첫 비대면 대출 승인, 리브앱 적극 활용
하나, 현지 기업 위주로 여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우리, 내년께 영업 정상화… 현지 핀테크 기업과 협업
NH농협, 농민·개인사업자 소액 대출 ‘마이크로파이낸스’
IBK기업, 스마트뱅킹 등 기업고객 비대면 서비스 늘릴 것


-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현지 국가 분위기는

“방글라데시 같은 경우는 현재 상황으로 보더라도 위드 코로나가 된 것 같다. 백신 접종률은 10% 초반대밖에 안 되지만 경제활동을 하는 계층의 접종률이 80% 정도라 벌써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우리은행 방글라데시 김동헌 지점장)

“필리핀 같은 경우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정권이 내년 3월에 종료되고 대통령 선거가 있다. 이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던 인프라 각종 사업들이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도 대통령 선거 이후에 상황은 의견이 분분해 예측하기 쉽지 않다. 필리핀 같은 경우 관광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다 보니 관광 제재를 풀지 않고서는 어려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올 연말, 내년 1분기에 코로나 상황이 안좋더라도 다시 관광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을까 싶다”(하나은행 필리핀 윤태선 지점장)

“베트남 정부와 민간 노력으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통계상으로는 백신 1차 접종률이 95% 됐다. 10월1일부터 전격적으로 방역 단계를 완화했다. 백신 2차 접종한 사람은 출근할 수 있다. 정부에서 지침을 내리기를 11월 1일부터는 현재 제한돼 있는 업종, 식당, 서비스업을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 베트남 강규원 부법인장)

“최근 백신 접종 기준으로 격리기간을 4주에서 2주로 바뀌었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것이다. 외국 기업인들도 2주 격리하게 돼 있는데 이걸 완화하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문호개방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기업은행 베트남 박경일 지점장)

“지난 2년간의 마이너스 성장을 탈피하고자 정부 산하단체가 경제 제재를 풀어야할 분위기가 아닌가라는 의견을 많이 건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11월부터 관광객 유입을 위해 공항 제재를 풀고, 10일간 낮은 수준의 확진자가 나오면 경제 전반에 대해서도 풀겠다는 긍정적 시그널을 주고 있다. 민간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보조를 맞춰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농협은행 캄보디아 서준용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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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는 ‘은행권 신남방 탐방’이란 기획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은행의 해외 현지 법인장, 지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이달 19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현지 법인장·지점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디지털 업무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인터뷰가 진행되는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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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업무상 변화와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비대면 본인확인(eKYC)를 통한 비대면 대출을 캄보디아 내에서 은행 최초로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았다. 국민은행 ‘리브’앱을 통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당국의 승인을 다 받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획기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은행 캄보디아 김현종 본부장)

“기본적으로 마이크로파이낸스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농민을 고객 타깃층으로 한다. 전체 대출 자산의 절반 정도는 소액 대출이다. 절반 이상은 일반 개인 사업자다. 캄보디아도 부동산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내년에 부동산쪽 부분도 참여해볼까 한다. 비대면 마케팅은 아직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페이스북을 통해한 상담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서준용 법인장)

“내년에는 완전 정상화를 통해 영업을 강하게 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다카지점은 기업 영업 위주로 하다보니 리테일 부분이 많이 약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핀테크회사와 협업해 제휴 영업하려고 고민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여신이 이뤄지는 상황은 아니다보니깐 디지털화를 도입하면 영업에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김동헌 지점장)

“한국계 은행이 많아져서 한국계 회사만 가지고는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어느 정도 현지 대기업 여신 포트폴리오 비중을 가지고 있다. 내년엔 한국계 기업도 중요하지만, 현지 기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생각이다. 핀테크 관련해서는 ‘원큐’ 시스템이라고 해서 한국에 있는 필리핀 근로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필리핀에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현돼 있다. 이 시스템을 현지 핀테크 업체와 제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윤태선 지점장)

“기업 위주 영업이어서 고객 기업을 방문해 심사를 한다. 상품을 비대면으로 하기는 어렵다. 고객 관리를 위해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개발을 해서 방문이 필요한 것은 대면하고 인터넷뱅킹 등 스마트금융을 도입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지점 방문 없이도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박경일 지점장)

“디지털이 세계적 메가트렌드가 됐다. 대면영업 재개와 경제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FDI, 기업, 리테일 모두 위드코로나 되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한베트남은행 뿐만아니라 현지 은행들도 비대면 업무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코로나 시국을 겪으면서 디지털 업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내부적으로도 프로세스 단순화 효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올해 플랫폼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강규원 부법인장)

[이투데이/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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