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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 피란민 태극기’ 경기도 등록문화재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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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파주 갈곡리성당 등 11건 등재

1951년 9월 목숨을 걸고 북한에서 탈출한 피란민들은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무작정 배에 몸을 실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미군 함정에 구조됐고, 감사의 뜻으로 품속에 간직했던 태극기를 꺼내 건넸다. 이 태극기는 36년이 지난 1987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시 태극기를 건네받은 미군 장교와 가족이 경기 동두천시에 기증한 덕분이다.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태극기를 포함해 모두 11건의 문화재를 첫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등재했다고 27일 밝혔다. 흥남항 피란민들이 건넨 태극기는 도 등록문화재 1호가 됐다. 도문화재위는 “한국전쟁 당시 역사적 비극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가로와 세로 약 1m의 이 태극기는 현재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1층에 전시돼 있다. 2호 도 등록문화재로는 파주 갈곡리 성당이 등재됐다.

수원=오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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