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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SUV QM6 “어른 2명이 누워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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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형 QM6 LPG 모델 시승

2열 좌석 접으면 적재용량 1690L… 대형 양문형 냉장고 용량보다 커

안락한 승차감-정숙성은 덤

동아일보

2022년형 QM6.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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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도 안락한 승차감과 널찍한 공간을 갖춘 SUV를 집중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2016년 처음 공개돼 최근 2022년형 모델까지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의 ‘QM6’는 이러한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SUV다. 실용적인 가족용 차량 시장을 겨냥한 QM6의 널찍한 공간을 써보기 위해 대형마트를 방문했다. 시승 차량은 LPG 모델 ‘QM6 LPe’였다.

‘큰 차’에 걸맞게 마트로 출발하기 전 2열 좌석을 모두 접었다. 성인 2명이 여유롭게 누워도 충분할 것 같았다. 르노삼성차가 밝힌 공식 재원으로는 2열을 접을 시 1열 좌석의 상단부까지 942L를 채울 수 있다. 천장까지 적재 범위를 늘리면 용량은 1690L로 불어난다. 대형 양문형 냉장고 용량 900∼1000L보다 크다.

LPG 차량에 대해서는 유지비는 적지만 출력이 낮아 가솔린 및 디젤차와 달리 운전하는 재미가 없다는 인식이 많다. 하지만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는 동안 생각보다 잘 나오는 속도에 LPG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 LPG 특유의 정숙성도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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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의 2열 좌석을 접은 후 짐을 적재한 모습.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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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를 마치고 차에 짐을 채워 넣었다. 식료품처럼 작은 부피의 상품들은 집에서 챙겨간 플라스틱 상자 2개와 28L 여행용 가방에 채워 넣었다. 구매를 눈여겨보고 있던 대형 빨래 건조대, 휴지처럼 부피가 큰 것들도 샀다. QM6에 채워 넣자 상자와 여행용 가방에 작은 것들을 정리해 넣은 걸 감안하더라도 공간이 꽤 남는다는 인상이 들었다. 1인 가구의 이사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차라는 결론을 내렸다. 시승 모델의 연비는 복합 기준 L당 8.9km다.

2022년형 SM6 타보니

승차감 개선… 주행감 단단해져
불필요한 옵션 줄여 가격도 낮춰, 이전 모델보다 평균 200만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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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형 SM6.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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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차량으로 평가받는 중형 세단 SM6를 앞세워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승차감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옵션을 줄여 가격을 낮춤으로써 패밀리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르노삼성 SM6 2022년형은 2016년 첫선을 보일 당시 인기 요인이었던 SM6의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선을 그리는 듯 점등하는 방향지시등인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새로 적용했다. 2022년형 SM6는 1300cc급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TCe 260, 1800cc 가솔린 터보 엔진 TCe 300, 액화석유가스(LPG) 모델 2.0 LPe 3종류로 판매된다. 복합연비는 가솔린 모델의 경우 트림에 따라 L당 11.6∼13.6km이며 LPG 모델은 9.4∼9.5km다.

21일 경기 가평군까지 TCe 260 모델과 2.0 LPe 두 가지 모델을 시승했다. 앞서 판매된 SM6는 승차감 저하 요인으로 지목된 ‘토션빔’ 탓에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르노삼성은 SM6의 승차감 개선에 적잖은 공을 들였다. 차량 움직임은 거친 노면이나 방지턱을 넘을 때 거슬릴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다소 딱딱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단단한 주행감을 선호하는 운전자라면 크게 거슬리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차 안에서 주문 및 결제를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시스템 ‘오윈’이 새로 적용됐다. 하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건 전년 모델보다 평균 200만 원 정도 낮춘 합리적인 가격이다. △TCe 260은 2386만∼2975만 원 △TCe 300은 3387만 원 △2.0 LPe는 2513만∼2719만 원으로 타 브랜드 준중형 세단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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