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코 긁적, 헛웃음 피식…'文-李 회동' 브리핑 중 의문스런 이철희 반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회동이 끝난 후 브리핑하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사진=KTV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회동을 마친 뒤 진행한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철희 정무수석이 갑자기 코를 긁적이거나 '쯧' 하며 혀 차는 소리를 내는 등 의문스러운 행동을 보여 화제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50분간 진행된 문 대통령과 이 후보 회동에 함께 참석했다. 이후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이 한 대화를 일부 소개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 수석이 보인 여러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이 수석은 브리핑을 하면서 여러 차례 '쓰읍' 하며 숨을 길게 들이쉬거나 혀를 '낼름'한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등 평소 브리핑할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이 후보가 잘 들었고, 대부분 공감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대화를 전하면서 '쯧' 하며 코를 긁적였다.

아시아경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사진=KTV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이 후보가 문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 때 모질게 했던 것을 사과한다'고 말했다는 대화를 전하기 전에는 한동안 뜸을 들였고, 이 후보가 '가끔 놀라는데, 문 대통령과 제 생각이 너무 비슷하다'고 말한 부분을 전할 때는 큰 소리를 내 웃기도 했다.

이 수석이 이날 보인 행동에 대해 온라인상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보여선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이 수석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왜 대통령과 차기 대선 후보 대화를 전하면서 웃냐" "예의가 없는 행동이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