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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속에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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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7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0포인트(0.05%) 하락한 35,737.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6포인트(0.07%) 상승한 4,577.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51포인트(0.46%) 뛴 15,306.22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과 내구재 수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S&P500지수는 10월 들어 6.2%가량 올랐으며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두 기업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실적이 가상화폐 거래 부진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12% 이상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개장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보잉의 주가는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도 잉여현금흐름(FCF)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소식에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코카콜라와 맥도널드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각각 2%, 3% 이상 올랐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비자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4%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에 각각 5%, 4%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 대비 10억 달러(0.4%) 줄어든 2천61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보다 덜 줄어든 것이지만, 4개월 연속 증가하다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8월 내구재 수주는 1.8% 증가에서 1.3%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1.55%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1주일 전 1.70% 수준을 기록한 데서 하락한 것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비용 인플레이션에도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폴 오'코너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투자자들은 지난 9월 매크로 부문의 우려로 인해 상당히 우울한 한 달을 보냈다"라며 "실적에서 나온 전반적인 모습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안들을 잘 관리하고 있으며, 예상치도 꽤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도 "이번 실적 시즌은 (기업들의) 가격 책정 모멘텀과 소비자들이 급등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라며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33%가량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20%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31%가량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 중이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4% 하락한 배럴당 83.48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34% 밀린 배럴당 85.24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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