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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전두환과 노태우

노태우 빈소 찾은 국민의힘 후보들 "북방정책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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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27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이 조문하고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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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합동토론회 이후 조문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7일 잇달아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7시40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홍 후보는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변호사와 악수하며 짧게 대화를 나눴다. 6분가량 조문을 하고 취재진 앞에 선 홍 후보는 "북방정책은 대북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이라며 "범죄와 전쟁을 선포하고 한국 사회 조직폭력배를 소탕한 큰 업적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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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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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52분에는 원희룡 후보가 조문하러 왔다. 14분가량 조문을 마친 원 후보는 "노 변호사가 광주를 일부러 찾아가 사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겸허하게 국민의 상처를 진심으로 씻으려는 진정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오후 7시56분 빈소를 찾았다. 유족들과 대화를 나눈 유 후보는 오후 8시17분쯤 빈소를 나섰다.

유 후보는 "북방외교를 개척하고 재임 기간 주택 200만호 건설로 부동산 안정 정책을 펼친 게 생각난다. 여러 과도 있지만 유언에서 모든 걸 용서해달라고 밝혔고, 자제 분도 여러 차례 사과드리는 발언을 해 국민이 평가하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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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조문을 마친 뒤 노 이사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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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조문을 마친 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왼쪽)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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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는 오후 8시10분 빈소에 도착했다. 빈소에서 유 후보와 윤 후보는 지나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오후 8시47분 빈소를 나선 윤 후보는 "이미 국회 소통관에서 말씀드려서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 평안히 영면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 사망에 대해 "과와 그림자가 있고, 공과 밝은 면이 있다"며 "역사적으로 이미 평가가 있고, 우리 모두 평가에 대부분 국민들이 공감하고 동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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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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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은 이날 오후 4시 강원 춘천시 G1방송국에서 열린 강원지역 합동토론회를 마치고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았다.

정부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에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광장에는 분향소가 운영된다. 국가장법상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장은 분향소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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