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실력은 확실' 수아레즈 10승으로 시즌 마무리…LG KT·삼성 추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LG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몸상태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기량은 확실하다. 왼손 투수로서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며 구종도 다양하다. 제구가 잡히는 순간에는 난공불락에 가깝다. LG 외국인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약 두 달 만에 80개 이상의 공을 던지며 10승을 수확했다.

LG는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수아레즈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기대했던 모습을 다시 펼쳐보였다. 이날 70개에서 80개 사이로 던질 계획이었던 수아레즈는 투구수 85개 5이닝 3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3회부터 꾸준히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투구수를 줄여갔고 5회까지 소화하면서 두 자릿수 승을 채우며 KBO리그 첫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LG 입장에서는 기록 이상의 수확이다. 수아레즈가 80개 이상의 공을 던진 가장 최근 경기는 8월 25일 잠실 삼성전이었다. 이후 두 차례 통증을 느끼며 80개 이상을 던지기까지 63일이 걸렸다. 건강하게 마운드를 지킨 만큼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서 활약도 기대할 수 있다.

류지현 감독 또한 “포스트시즌 1, 2차전 경기는 켈리와 수아레즈가 나간다. 수아레즈 건강에 다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렇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평균자책점 3.04, 수아레즈가 평균자책점 2.19로 나란히 팀내 선발진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아레즈가 든든히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LG는 타자들도 1회부터 3점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1회초 홍창기가 중전안타를 치고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는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김민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문보경의 좌전안타에 김민성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1회부터 전날 승리의 흐름을 이어갔다.

5회초에는 4점을 뽑았다. 문성주와 홍창기가 연속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서건창이 희생번트에 실패했으나 김현수의 1루 땅볼 타구에 2루수 조한민이 송구 에러를 범해 2루 주자 홍창기가 3루를 지나 홈까지 밟았다. 채은성의 내야안타 후에는 하주석이 1루 송구 에러를 저질렀고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대량득점 찬스에서 김민성의 타구를 에르난 페레즈가 가랑이 사이로 놓쳐 모든 주자가 득점했다.

7점을 앞서간 LG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완성했다. 6회말 백승현, 7회말 김지용이 등판해 실점하지 않았고 8회초 유강남의 솔로포, 만루에서 대타 안익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9-0이 됐다. 8회말에 채지선, 9회말에는 이우찬이 등판해 경기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5타수 3안타로 시즌 막판까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홍창기는 2득점을 올리며 시즌 100득점도 돌파했다. KBO리그 7번째 한 시즌 100득점·100볼넷 달성자가 됐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71승 57패 13무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내야수들이 5회초 연달아 실책을 범해 허무하게 대량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9회말 이우찬을 상대로 조한민이 적시 2루타를 터뜨으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5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49승 82패 11무가 됐다. 선발투수 닉 킹험은 104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7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8패(10승)째를 안았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