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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vs 임희정 "대상 양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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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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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톱골퍼들의 치열한 샷 대결이 펼쳐진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도 이제 3개 대회만 남았다. 2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6686야드)에서 열리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 이어 엘리시안 제주에서 S-OIL 챔피언십이 열린다. '제주 2연전'이다. 그리고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대상' 경쟁은 막판으로 갈수록 더욱 치열하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대세' 박민지(34·NH투자증권)가 시즌 초반 11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을 기록하며 타이틀 경쟁은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후 박민지가 주춤한 사이 '사막 여우'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무서운 기세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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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면 대상 포인트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60점, S-OIL 챔피언십이 50점,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이 70점이다. 현재 2위 임희정에게 107점 앞서 있는 박민지가 유리하지만 최근 경기력을 놓고 본다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임희정은 4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며 최근 흐름이 좋다. 특히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따지는 못했지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상금 랭킹을 2위(8억8402만7947원)로 끌어올렸다. 대상 포인트도 550점으로 2위다. 남은 3개 대회 성적에 따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임희정이 이번주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대상 포인트 60점을 받아 박민지와 격차를 최대 47점까지 좁힐 수 있다. 임희정은 "재작년에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요즘 감도 좋아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대상까지 확정할 수 있다. 최근 성적이 나쁘지는 않다.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뒤 이후 2위와 3위를 두 번씩 하고 4위와 6위도 한 차례씩 기록했다. 단지 바로 직전에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70위에 머문 것이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컷 통과만 해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다. KLPGA투어 사상 첫 '상금 15억원 돌파'다. 현재 박민지는 상금 14억9784만980원을 쌓았다.

'최저 타수상' 부문은 평균 69.6157타로 1위에 올라 있는 장하나(29·비씨카드)가 가장 유리하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20승'을 노린다. 장하나는 KLPGA 15승, LPGA 4승을 기록하고 있다. 장하나는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열심히 치면 우승은 따라올 것이다. 최근 망가졌던 스윙이 지난주 대회에서 다시 올라왔는데, 이번주에 그 감을 최대한 이어서 멋진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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