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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구단 최다홀드' 정우영 "기록은 커리어하이지만 만족스러운 시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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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우영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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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 구단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운 정우영이 소감을 전했다.

정우영은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교체출전해 1이닝 2사사구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이로써 26홀드를 마크한 정우영은 2013시즌 이동현이 세운 25홀드를 넘어서 구단 역대 최다 홀드 신기록을 수립했다.

정우영은 2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던지고 내려와서 (기록에 대해) 알았다. 이동현 선배님이 조금 전 야구장에 오셔서 축하한다고 얘기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임)준형이가 NC 다이노스전 선발일 때 제가 점수를 줘서 미안했었다"며 "어제(26일) 볼넷과 사구를 내준 다음, 경헌호 코치님이 마운드에 올라오셨다. 코치님께서 '준형이가 째려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준형이 승리를 지켜주자는 생각 뿐이었다"고 전날 투구에 대해 설명했다.

정우영은 또한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커리어하이지만, 올 한 해를 통틀어서 보면 별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닌 것 같다"면서 "솔직히 완벽한 시즌을 하고 싶었는데, 전반기 때 아쉬웠던 점에 대한 충격이 컸다. 제게는 아쉬운 시즌"이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끝으로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한국시리즈를 가고 싶다. 저희가 어느 자리에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할지 모르지만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해 한국시리즈 가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기회를 주셔서 출전한다면 잘할 자신 있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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