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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부상도 아닌데...알리, 리그컵 번리전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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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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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델리 알리(토트넘 훗스퍼)의 입지가 위태롭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위기의 토트넘이다. 앞서 크리스탈 팰리스(0-3 패), 첼시(0-3 패), 아스널(1-3 패)에 3연패를 당한 뒤 공식전 3연승을 통해 반전을 꿰찼다. 하지만 비테세(0-1 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0-1 패)에 나란히 무릎을 꿇으며 다시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이제 주중 EFL컵 경기를 치르게 됐다. 긴 시간 무관이 이어지고 있는 토트넘에 있어 EFL컵은 굉장히 소중한 기회다. 지난 시즌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희망을 보기도 했다. 아쉽게도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함에 따라 목표는 이루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EFL컵 3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진운은 좋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번리(4무 5패)를 만나게 됐다.

그런 가운데 당황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알리는 번리 원정길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알리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EFL컵에서도 명단 제외됨에 따라 알리의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알리는 출전을 위해 클럽에 이적 요청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지난 시즌부터 후보 신세로 전락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617분) 출전에 그쳤다.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고, 시즌 막판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형편이 좀 나아졌다.

올 시즌엔 누누 산투 감독 아래 EPL 6라운드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참담한 경기력에 혹평이 쏟아졌다. 특히 비테세전 이후 '풋볼 런던'은 "알리는 주 포지션인 10번 역할을 맡았지만 어떠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했고, '스카이스포츠'는 "알리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다시 최고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한때 영국 축구의 원더키드였지만 이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EPL 3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던 알리는 EFL컵에서도 명단 제외되며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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