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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 총리 “29일 위드코로나 최종안 확정…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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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일상회복위 “국민 기대·우려 염두, 균형 잡힌 대안 도출”

“백신 접종률 높여나갈 것, 고위험군-일반국민 추가접종 집행”

“중증환자·사망자 급증 등 최악 상황 가정 비상대응체계 구축”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과 관련해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 수칙과 새로운 방역기준을 준수하고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접종 증명, 음성 확인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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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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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최종안은 금요일(29일) 중대본에서 확정한 후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일상회복위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공청회를 열어 단계적 일상회복의 청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조속한 일상회복을 바라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큰 것은 사실이지만 방역 이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국민적 기대와 우려까지 염두에 두고 그간 분과위원회 등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한 균형 잡힌 대안을 도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으로 일상 회복 첫 단계에서부터 안정적인 방역을 위해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방역은 ‘자율과 책임’의 원칙 하에서 ‘이행과 실천’에 역점을 두겠다”며 “그간 4차례 유행과 싸웠던 경험과 해외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실천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계획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상 회복은 지난 1년 10개월에 걸친 국민의 땀과 희생이 밑바탕으로 방역 경각심이 흐트러져서 다시 뒷걸음치는 일이 벌어져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국민들도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변함없이 실천하고 새로운 방역기준 준수에도 적극 협조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부탁했다.

현재 70% 수준인 백신 접종률은 지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 총리는 “예방 접종 효과와 안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상 반응에 대한 걱정을 덜어 접종률이 더욱 높아지도록 하겠습다”며 “고위험군부터 일반국민까지 추가 접종을 신속히 진행해 코로나로부터 더욱 안전해지고 일상회복이 더욱 가속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 중심으로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한다. 김 총리는 “접종완료자의 일상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우리 공동체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인 만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와 협조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무증상·경증 환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중증환자·사망자 급증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충분한 병상과 의료 인력을 준비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일상회복 추진 이전으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각오로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일상이 온전히 회복돼 K-방역의 성공 스토리가 K-회복으로 이어지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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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가운데)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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