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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반도체 수급난' 중기에 통신모듈 100만대 공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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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중소 IoT 개발사에 통신모듈 100만대 인상전 가격에 우선 공급

기업 회선 늘리며 B2B 무선통신 시장 선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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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반도체 수급 대란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중소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사에 통신모듈 100만개를 인상 전 가격으로 공급한다. 통신모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사의 부담을 덜어주며 이들을 LG유플러스의 '찐팬' 고객으로 확보해 B2B(기업용) IoT 회선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IoT 개발사와 통신사 협업은 필수…찐팬 확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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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 국내 중소 IoT 사업자들과의 5가지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LPWA(저전력 광대역) 통신 모듈 100만개를 파트너사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초연결 시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IoT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급난으로 비상등이 켜졌다. 무엇보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대란 여파로 LPWA 통신 모듈 시장 가격이 1대당 1만원대에 육박한데다 그마저 수급이 어려워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반도체 대란 이전 가격대인 대당 7000원에 제공해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은 40억원 이상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파트너사가 초기 비용부담 없이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장비도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정기적으로 중소 파트너 사업자의 개발자를 초청해 기술과 실습, 인증 교육을 지원하는 'U+파트너스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 상용화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무선통신 관련 특허를 파트너사와 공유하고, 파트너사가 개발한 우수한 IoT 단말·솔루션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그룹사에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미국·중국·일본·유럽 통신사와 협의해 국내 IoT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상생 전략을 통해 중소 사업자들을 '찐팬'으로 확보, 이들과 함께 B2B(기업용) IoT 시장 생태계를 키우는 동시에 새로운 B2B 회선 매출을 얻을 수 있다는 전략이다.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통신 모듈 100만대로 기업 회선 100만개가 확보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IoT 시장은 2021년 16조원에서 2025년 37조원로 연평균 22.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알뜰폰처럼…'파트너스' 통해 기업 회선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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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담당,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정숙경 무선사업담당, 김규남 무선사업4팀장이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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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유플러스는 알뜰폰 분야에서도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자를 빠르게 유입시킨 바 있다. 최대 월 150기가바이트(GB)의 무선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LG유플러스 회선을 쓰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전폭적인 지원을 보낸 결과였다.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되자 B2B 무선통신 시장에서도 파트너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회선을 대폭 늘리겠다는 포부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와 시너지를 통해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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